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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의 끝없는 부진과 서벨리의 공백

작성일: 2016.06.20 14:2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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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한 서벨리

[스포티비뉴스=오상진 객원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2위(98승 64패 승률 0.605) 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끝없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시즌 9번째 경기에서 5-10으로 졌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카고 원정 3연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으며 올 시즌 컵스와 상대 전적은 1승 8패로 심각한 열세 놓였다. 

피츠버그는 5연패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추락하고 있다. 최근 빡빡한 일정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타선도 문제지만 투수진 역시 10경기에서 70점을 내주는 등 총체적 난국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진에는 주전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30)의 공백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올해 피츠버그의 팀 평균자책점은 4.45로 지난해 3.21에 비해 크게 나빠졌다. 선발과 구원 가릴 것 없이 모두 부진하지만 이 와중에도 서벨리가 포수 마스크를 썼을 때 평균자책점은 3.81로 3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포수들이 마스크를 썼을 때는 5.56으로 차이가 꽤 크다. 서벨리가 왼손 유구골 골절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진 후 치른 8경기에서 팀은 50실점 했으며, 5점 이상을 내준 경기도 6번이나 된다.

서벨리의 공백은 공격에서도 크다. 지난달 18일 3년 3,1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한 이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며 타율 0.257로 부진했지만 출루율은 지난해(0.370)보다 오히려 높은 0.373를 기록하며 타선의 연결 고리로 활약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벨리의 부상 이후 8경기에서 포수들이 기록한 안타는 크리스 스튜어트(34)가 지난 18일 컵스전에서 기록한 단타 한 개 뿐이다.

백업 포수로 LA 에인절스에서 영입한 에릭 크라츠(36)는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뛴 5경기에서 15타수 무 안타이며, 20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제이콥 스탈링스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스튜어트마저 왼쪽 무릎 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라 당분간 크라스-스탈링스로 꾸려질 피츠버그 포수진은 여러 가지 면에서 큰 기대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2일 수술을 받은 서벨리는 18일 본격적인 재활 과정을 시작했으며 복귀 시점은 다음 달 말로 예상된다. 지난 5월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는 유망주 엘리아스 디아즈(25)가 이달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하고 있지만 팀에 어떤 도움이 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피츠버그의 포수진에 대한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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