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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회복 가능" 재활 중인 구창모 어떻게 류중일호 탔나…'4년간 ERA 1위'가 부상 경력 지웠다

작성일: 2023.06.09 14: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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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는 2020년 이후 2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는 2020년 이후 2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구창모 ⓒ 연합뉴스
▲ NC 다이노스 구창모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건강할 때의 경기력이 잦은 부상 경력 문제를 넘어섰다. NC 왼손투수 구창모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KBO는 9일 오는 9월 열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체육회 요청에 따라 대회를 넉 달 앞둔 시점에서 명단을 확정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당장 부상 중이거나 경기력이 떨어진 선수라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근거로 대표팀에 승선한 경우가 있다. 구창모가 대표적인 사례다.

구창모는 피로 누적으로 한 차례 1군에서 말소됐다가 지난 2일 복귀했다. 그런데 복귀전에서 공 5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곧바로 교체됐다. 자칫 팔꿈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왼팔 전완근 통증이 원인이었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팔꿈치 쪽 근육이 아니라 아래쪽 문제였다. NC는 3주 재활을 예상했다. 

▲ 구창모 ⓒNC 다이노스
▲ 구창모 ⓒNC 다이노스

최악의 상황은 피했을지 몰라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구성해야하는 전력강화위원회 입장에서 구창모의 부상은 골칫거리였다. 구창모가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돌고 있었다면 뽑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단기간 두 차례 1군에서 빠진 선수를, 게다가 지금까지 수차례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를 뽑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특정 선수에 대한 코멘트를 할 수는 없지만, 부상 중인 선수라면 현재 상태와 재활 기간까지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얘기했다. 구창모의 재활 기간에 따라 최종 엔트리 발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았다. 

실제 전력강화위 회의에서도 구창모의 발탁 여부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은 구창모의 성과에 방점이 찍혔다. 

구창모는 2020년 이후 2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 안우진(2.45)은 물론이고 두산 라울 알칸타라(2.32), 키움 에릭 요키시(2.77) 같은 외국인 투수보다도 낮은 수치다. 

조계현 위원장은 9일 최종 엔트리 발표 후 "부상 선수의 경우 조사를 한 결과 부상 정도가 경미하고 3개월 이상 남은 기간 중 충분하게 회복이 돼 합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회 특성상 부상이 길어지는 경우는 대회 전날까지 교체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충분히 (교체)가능성 있게 논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금메달 획득을 전제로, 구창모는 이번 대회 참가로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됐다. NC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병역 특례 자격을 얻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각각 다른 조건을 달았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 획득 시에는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이며, 연봉 90억원, 인센티브 35억원으로 총액 125억원 규모가 된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확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6+1년이며, 6년 간 보장 연봉 88억원에 인센티브 및 7년차 계약 실행을 포함하면 최대 132억원 규모가 된다. 군 입대 시 해당 기간만큼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조항도 포함했다.

한편 NC에서는 구창모 외에도 포수 김형준, 유격수 김주원까지 3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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