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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타점이 없었어요?" 문보경이 7타점보다 놀란 것, 더 바랐던 것

작성일: 2023.06.12 12: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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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문보경이 두 차례 2사 만루에서 7타점을 올리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 연합뉴스
▲ LG 문보경이 두 차례 2사 만루에서 7타점을 올리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 연합뉴스
▲ LG 문보경 ⓒ 연합뉴스
▲ LG 문보경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최고가 3타점이라고요? 4타점이 없었어요?"

LG 문보경은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7타점 폭죽쇼를 펼치고 인터뷰까지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LG가 13-7로 크게 이긴 이날 경기에서 문보경은 1회 3타점 2루타, 2회 만루 홈런으로 두 타석 만에 7타점을 올렸다. 문보경의 1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 종전 기록은 3타점이었다. 

문보경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기록 얘기를 전해듣고는 자신이 4타점 경기가 없다는 점에 놀랐다. 3타점 경기가 꽤 있었다. 올해만 해도 4월 16일 두산전과 4월 19일 NC전, 지난 6일 키움전에서 3타점을 올렸는데 4타점은 한 번도 없었다. 문보경은 "중간이 없네"라며 밝게 웃었다.

7타점 그 이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점은 아쉬워했다. 문보경은 7회 자신에게 찾아온 세 번째 2사 만루에서 중견수 뜬공을 친 점을 곱씹었다. 이미 점수가 12-7로 벌어진 상황이라 경기 안에서의 중요성은 떨어졌을지 몰라도 문보경은 그 타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문보경은 "세 번째 만루가 중요성은 전보다 떨어지는 상황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럴 때 쉽게 넘기면 다음에 같은 상황이 왔을 때 결과가 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타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치려고 했다. 솔직히 욕심이 났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욕심 때문에 그런 결과(중견수 뜬공)가 나왔을 수도 있다. 앞선 타석에서는 우리가 연패 중이니까 어떻게든 기회를 살려서 점수를 내고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얘기했다. 

1회와 2회 모두 2스트라이크 뒤에 장타를 날렸다. 문보경은 "첫 타석은 왠지 느낌상 직구가 하나 더 올 것 같았는데 그대로 됐다. 두 번째 타석은 변화구 직구를 같이 보고 있었다. 워낙 공 좋은 투수라 하나를 보고 기다리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보고 두 가지를 다 염두에 뒀다. 밀어치는 걸 의도하지는 않았고 뒤에서 맞다 보니까 왼쪽으로 날아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문보경 ⓒ곽혜미 기자
▲ 문보경 ⓒ곽혜미 기자

2사 만루 장타 두 방은 이 경기 전까지 문보경의 통산 만루 타율 0.077을 잊게 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문보경은 "자세한 기록은 잘 몰랐는데 나도 만루에서 쳤던 기억이 올해 시즌 초에 한 번 정도 밖에 없었다. 못 쳤다는 기억이 있으니까 더 쳐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만루홈런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일 뿐만 아니라 야구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이라고. 문보경은 "만루홈런은 야구하면서 처음 쳐본 것 같다. 홈에 들어왔는데 앞에 형들이 3명 있으니까 만루홈런은 이런 기분이구나 생각했다. 전광판 점수가 한 번에 4점이 올라가니까 그것도 좋았다"고 들뜬 목소리로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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