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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이 테임즈 같네" 새 외국인타자, "한화 제의에 뛸듯이 기뻤다" [인터뷰]

작성일: 2023.06.24 16:2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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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 ⓒ고유라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KBO리그 입단 포부를 전했다.

윌리엄스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한화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달 31일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웨이버 공시한 한화는 이달 18일 윌리엄스와 총액 45만 달러에 잔여 시즌 계약을 맺었다.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그해부터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12홈런-17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94경기 출장 타율 0.251 31홈런 110타점이다.

2022년부터는 멕시코 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겼다. 토로스 데 티후아나 소속으로 뛴 윌리엄스는 2022년 타율 0.370 29홈런 72타점으로 각종 타격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고, 올 시즌 역시 타율 0.304 9홈런 28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이날 윌리엄스는 선수단의 박수를 받으며 상견례를 마친 뒤 외야 펑고,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윌리엄스를 지켜본 최원호 한화 감독은 "타격, 포구 훈련을 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테임즈보다 파워는 약하겠지만 스윙 메커니즘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일 스프린트 체크를 해보고 캐치볼을 하면서 송구 강도를 보겠다. 지금 (이)진영이가 잘해주고 있어서 당분간은 좌익수 윌리엄스, 중견수 문현빈, 우익수 이진영으로 갈 예정이다. 윌리엄스가 원래는 중견수지만 메이저리그, 트리플A에서는 좌익수로 뛰었고 멕시칸리그에서는 우익수로 나섰다고 하더라"며 외야 올 포지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훈련 후 만난 윌리엄스는 "멕시코에서 뛰다가 KBO리그 제의를 받았을 때 뛸듯이 기뻤다. 멕시코도 좋았지만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잠을 못 잘 만큼 기뻤다. KBO리그는 2020년 리그가 중단됐을 때 중계를 통해 봤다. 처음 본 경기가 NC였는데 공교롭게도 NC 구장에서 첫 훈련을 하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 당시 닉 윌리엄스.
▲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 당시 닉 윌리엄스.

 

윌리엄스는 이어 "전에 같이 뛰었던 동료들이 KBO를 경험해서 들은 것도 많기 때문에 많이 낯설지는 않다. 테임즈는 2017년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을 때 내가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었는데 공을 박살내는 타자가 있어 누군지 알아봤다. KBO 레전드로 알고 있는데 멋진 사람이었다"고 KBO와 인연을 전했다.

윌리엄스는 "나 스스로는 굉장히 공격적인 타자다. 경쟁심, 투쟁심을 필드에서 보여줄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한다. 몸집이 크진 않지만 파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점 능력도 중요하지만 나다운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를 미리 귀띔했다.

한편 인터뷰를 나누던 윌리엄스의 오른손목에는 '사랑 애(愛)'자 문신이 그려져 있었다. 윌리엄스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나루토'를 몇 번씩 봤는데 항상 화가 나 있지만 이마에는 '愛'자 문신을 하고 있는 캐릭터의 특징이 흥미로워서 새겼다. 사랑이라는 의미, 그 아래에는 어머니의 이름을 새겼다"고 설명했다.

▲ 윌리엄스의 손목 문신. ⓒ고유라 기자
▲ 윌리엄스의 손목 문신.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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