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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km+8이닝 7K 무실점' 문동주, 90구로 완수한 이날 '유일한 계획' [인터뷰]

작성일: 2023.06.24 21:2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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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 ⓒ고유라 기자
▲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문동주가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쾌투로 씻어냈다. 

문동주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문동주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NC를 7-1로 꺾고 2020년 9월 24일 이후 1003일 만의 4연승에 성공했다.

문동주는 이달 1일 키움전에서 87구를 던져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하이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키움전에서는 4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2실점했다. 이닝당 투구수가 20구를 훌쩍 넘기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문동주는 24일 NC를 상대로 다시 공격적 피칭을 보여줬다. 이날 4회까지 5구 이상 상대한 타자는 1명 뿐, 나머지 11타자를 상대로 빠른 승부를 이어갔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58km, 슬라이더가 148km까지 나오면서 문동주의 구위를 배가시켰다.

▲ 문동주 ⓒ한화 이글스
▲ 문동주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4-0으로 앞선 1회말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 서호철을 유격수 땅볼,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2회말에는 마틴을 루킹 삼진, 천재환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도태훈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말 문동주는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 김한별을 헛스윙 삼진, 박세혁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문동주는 4회말에도 2사 후 박건우를 157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문동주는 7-0으로 앞선 5회말 1사 후 천재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아 퍼펙트가 깨졌다. 그러나 도태훈을 루킹 삼진, 그리고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1사 2루 위기를 가볍게 넘겼다. 

문동주는 6회 2사 후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서호철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7회에는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8회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도태훈을 1루수 땅볼,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 김한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후 최 감독은 "문동주가 8이닝을 정말 완벽하게 막아냈다. 경기 결과가 말해주듯 정말 훌륭한 피칭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동주는 "공격적인 투구가 오늘 유일한 플랜이었는데 원하는 대로 잘 됐다. 자신감을 얻게끔 전력분석팀, (최)재훈 선배,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문제점보다 자신감 키워주는 쪽으로 신경써주셨는데 그런 걸 믿고 자신있게 피칭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문동주는 이어 "지난 피칭도 경기 내용이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무너지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안 되는 날 더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도움이 됐다. (완봉은) 다음 기회도 있고 감독님, 코치님이 나를 생각해서 결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았다. 8회 끝나고 '수고했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마쳤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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