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매일 바뀌는 순위, 치열한 중·하위권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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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중하위권 팀이 힘을 낸 한 주였다. 한때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던 KIA 타이거즈는 최근 9경기에서 7승 2패를 거두며 5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1.0경기까지 줄였다. 주간(6월 21~26일) 승률에서 KIA(5승 1패)와 SK 와이번스(4승 2패), kt 위즈(3승 2패)가 승패 마진 '플러스'를 만든 가운데 두산 베어스(2승 3패)와 NC 다이노스(1무 4패)는 주춤했다.
KIA는 주간 팀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그런데 KIA의 상승세를 이끈 요인은 마운드였다. 평균을 왜곡한 경기가 하나 있다. 22일 롯데전 홈 경기에서 5-18로 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23일부터 26일까지 4경기에서는 평균 실점이 2점에 그치면서 4연승할 수 있었다.
23일 선발 양현종, 24일 선발 헥터 노에시, 25일 선발 지크 스프루일까지 1~3선발이 모두 7이닝 이상 던지면서 상대 타선을 3점 아래로 막았다. 더불어 4경기 14⅓이닝 동안 단 2점만 내준 불펜의 든든한 활약이 연승으로 이어졌다. 26일 선발 임준혁이 ⅔이닝 만에 내려갔지만 '불펜 게임'에 성공해 NC에 연패를 안겼다.

15연승으로 선두 두산을 위협했던 NC는 2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8로 진 뒤 승리를 얻지 못했다. 주간 팀 평균자책점이 6.94로 kt(7.36)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팀 OPS는 0.524로 급락했다. 불과 일주일 전은 1.018로 이번 주의 2배에 가까웠다. 주간 타율 30위 안에 든 선수는 김준완(15타수 6안타, 0.400) 뿐이다.
22일 NC를 잡고 kt와 공동 9위가 됐던 한화는 탈 꼴찌에 실패했다. 이후 1승 1무 2패를 거두는 사이 kt가 3승 1패로 달아났다. 이제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다. 한화는 파비오 카스티요가 25일 롯데를 상대로 데뷔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희망을 안겼지만, 24일 에스밀 로저스를 웨이버 공시해 여전히 외국인 투수를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권혁은 3경기 6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불펜 전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주간 평균자책점 순위에 들었다.
상위 5개 팀의 순위는 일주일 내내 변하지 않았다. 대신 그 아래 자리를 뺏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KIA가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을 올랐고, 삼성 라이온즈는 7위에서 9위까지 내려갔다가 26일 kt전 11-8 승리로 8위가 됐다. 주말 3연전에서는 매일 순위 변동이 있었다. 아직 이들을 하위권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5위 LG와 9위 kt의 승차는 3.0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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