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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 투수 '넥센 1선발' 신재영, 제구가 안 됐다

작성일: 2016.06.28 21:5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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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진 신재영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신재영은 5선발에서 1선발로 승진했다."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앞서 넥센 염경엽 감독이 한 말이다. 

넥센 신재영만큼 올 시즌 페이스가 좋은 투수는 없다. 신재영은 28일 경기 전까지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투구를 펼쳐왔다. 염 감독도 "다른 투수들보다 신재영의 페이스가 좋다. 그래서 (신)재영이는 로테이션 조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신재영은 3이닝 8피안타(4피홈런) 4탈삼진 7실점 한화 타선에 무너졌다. 1선발 신재영이 무너진 넥센은 한화에 13-3으로 대패했다. 2회초에는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중월 2점 홈런을, 정근우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3회초에는 김태균에게 좌중월 1점 홈런을, 양성우에게 우월 1점 홈런을 내줬다.

가운데 몰린 실투가 원인이었다. 로사리오의 홈런은 낮게 제구가 잘 된 시속 136km 빠른 볼. 그러나 양성우, 김태균, 정근우가 때린 홈런은 모두 신재영의 실투를 공략한 공이다. 양성우와 정근우가 친 공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서 살짝 몸쪽으로 쏠린 실투였고 김태균은 자신의 몸쪽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을 터뜨렸다. 뛰어난 제구력으로 볼넷 없는 투구로 야구 팬들을 사로잡은 신재영에 어울리지 않은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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