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 vs 최두호,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에서 그래플링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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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이하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준결승 토너먼트'에서 도복을 입지 않고 그래플링으로 싸우는 특별 경기를 갖는다.
주최사 스파이더는 30일 "서두원과 최두호, 함서희와 이은미의 노기 그래플링 경기가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 특별 경기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서두원, 최두호, 함서희는 종합격투기 파이터지만 오랫동안 그래플링 실력을 키워 왔다. 승리욕이 강한 파이터들의 자존심 걸린 뜨거운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서두원은 2005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10승 8패 전적을 쌓은 베테랑. 최근엔 주짓수 훈련에 집중하면서 해외 주짓수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 보라 띠다.
최두호는 전적 13승 1패의 UFC 페더급 파이터로 옥타곤 2연승을 포함해 11연승하고 있다. 다음 달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TUF 23 피날레에서 티아고 타바레스와 경기한다.
타격가로 유명하지만 그래플링 실력도 정상급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최두호는 "주짓수 검은 띠 타바레스에게 생애 첫 서브미션 패를 안기겠다"고 예고할 정도로 자신감이 대단하다.
함서희는 우리나라 유일한 UFC 여성 파이터로 스트로급에서 활동한다. 전적 16승 7패. 이은미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보라 띠의 여성 고수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도복을 입고 상대를 꺾고 조르는 무술이다. 그래플링은 레슬링과 그라운드 게임 등 타격 없이 몸을 맞대고 상대와 겨루는 몸싸움을 통칭하는 말이다. 주짓수, 유도, 레슬링, 씨름 등이 그래플링 경기에 속한다. 노기 그래플링은 도복을 입지 않고 펼치는 그래플링을 말한다.

지난 3월 5일 8강전이 펼쳐졌다. 여기서 이긴 76kg급 4명과 76kg 이상급 4명이 각각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두 우승자는 대회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마지막으로 맞붙는다.
76kg급 준결승전에서 채완기(비스트 짐)와 장인성(와이어 주짓수), 이바름(팀 루츠)과 조영승(존 프랭클 주짓수)이 만난다. 76kg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김봉조(KJ 리스펙트)와 마크 부조빅(동천백산 유술회 본관), 정호원(존 프랭클 주짓수 평택)과 이대웅(존 프랭클 주짓수 관악)이 경기한다.
스파이더는 캐나다 스키 국가 대표 코치 데이비드 제이콥스와 미국 스키 국가 대표 코치 밥 비티가 1978년 미국에서 론칭 한 스포츠 브랜드다. 전문 스키복을 비롯한 고기능 트레이닝 웨어와 라이프 스타일 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스파이더는 '한계는 없다(Limitless)'는 슬로건을 걸고 국내 생활 스포츠 보급에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 '하는 스포츠'에만 멈춰 있던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보는 스포츠'로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스파이더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보는 스포츠' 가능성도 증명했다. 지난 25일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에서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을 개최해 스포츠 클라이밍을 소개했다. 우리나라 최초 딥 워터 솔로잉 대회였다. 클라이머가 인공 암벽을 타다가 미끄러지면 한강으로 빠지는 방식으로 진행돼 시청자와 관중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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