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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구 혼신투' 린드블럼, 시련의 6월 끝냈다

작성일: 2016.06.29 21:2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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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조시 린드블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대현 기자] 시련의 6월을 끝냈다. 제구는 여전히 불안했지만 6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조시 린드블럼(29, 롯데 자이언츠)이 5볼넷을 내주는 제구 불안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린드블럼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L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낸 뒤 6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수확했다.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롯데는 문규현의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적시타로 삼성에 5-4로 이겼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백상원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다. 후속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포크볼로 이승엽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 박한이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2회부턴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2회초 선두 타자 김정혁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는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43 2홈런 8타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고 있는 최형우를 시속 121km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는 장면이 백미였다.

4회초 선두 타자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이지영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김정혁에게 2구째 슬라이더가 공략당해 우전 안타를 뺏겼지만 이상훈을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와 6회 각각 볼넷 2개씩 헌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최고 시속 151km에 이르는 위력적인 패스트볼 구위와 야수진의 호수비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6회말 2사 1, 2루 위기 땐 황재균이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김상수의 '빨랫줄 타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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