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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1승 부진→부상 불운…한화는 왜 토종 에이스를 교육리그로 보낼까

작성일: 2023.08.31 12:2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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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우 ⓒ곽혜미 기자
▲ 김민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과연 내년에는 '토종 에이스'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때 14승을 거두면서 토종 투수 1선발로 거듭났으나 올해는 1승 밖에 수확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찾아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한화 우완투수 김민우(28)는 지난 2021년 29경기에 등판, 155⅓이닝을 던져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면서 일약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지난 해에는 29경기에 나와 163이닝을 소화하면서 6승 11패 평균자책점 4.36을 남겼다.

꾸준히 한화의 선발로테이션을 지켰던 김민우는 올해 역시 선발투수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12경기에서 51⅔이닝을 던져 1승 6패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6월 14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1회말 삼진 3개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오른쪽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 바람에 2회말 한승주와 바통 터치를 해야 했다. 

다음날인 15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김민우는 우측 어깨삼각근 부분 파열로 인해 재활을 마치기까지 2개월에서 최대 3개월 정도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어느덧 부상 이후 3개월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김민우도 재활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한화는 김민우를 오는 10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교육리그로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 교육리그는 보통 유망주 위주로 파견하기 마련. 올해로 프로 9년차를 맞은 선수를 왜 교육리그로 보내려는 것일까. 

▲ 김민우 ⓒ곽혜미 기자
▲ 김민우 ⓒ곽혜미 기자
▲ 최원호 감독 ⓒ곽혜미 기자
▲ 최원호 감독 ⓒ곽혜미 기자

 

최원호 한화 감독은 "김민우의 재활이 거의 막판까지 왔다. 한번 상태를 확인해보고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로 보낼까 생각 중이다. 몇 경기라도 던지고 확인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재활을 마친 뒤 구위는 물론 투구 다음 날의 컨디션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현실적인 제약도 김민우의 일본행을 부추기고 있다. "원래 호주에도 나눠서 보내려고 했는데 무산됐다. 보낼 곳이 미야자키 밖에 없다"는 것이 최원호 감독의 말이다. 질롱코리아가 호주프로야구 2023-2024시즌 참가가 무산되면서 자연스레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결국 김민우를 일본 교육리그로 보내려는 계획은 부활의 첫 걸음을 떼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최원호 감독은 이미 내년에 활용할 선발투수 자원으로 10명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10명 안에 들지 못한 선수는 불펜투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 김민우 ⓒ곽혜미 기자
▲ 김민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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