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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 최원태, 넥센의 또 다른 '히트 투수' 예고

작성일: 2016.07.01 21:0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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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태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히트다. 히트."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온 말이다. 외래어인 히트는 상품이 대성공을 거뒀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연거푸 신인 선발투수를 내세워 '히트'를 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넥센 선발투수인 신인 최원태는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올 시즌 초부터 선발 마운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선발로 보직을 바꾼다고 밝힌 조상우가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을 맡을 투수가 없어 보였다. 성적도 바닥을 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넥센은 이날 승리로 40승 1무 34패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에 이어 리그 세 번째로 40승 고지에 올랐다.

중고 신인 신재영은 뛰어난 제구력으로 상대 팀 타자들을 봉쇄하며 10승으로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32로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쟁자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2명인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이다. 박주현도 최근 주춤하지만 1996년생이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확실히 성장 가능성 있는 투구를 보이고 있다.

거기에 최원태가 가세했다. 지난 5월 말부터 구원투수로 출전한 최원태는 지난달 14일부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흔들렸다. 그러나 최근 등판인 지난달 25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날이 갈수록 성장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그리고 드디어 첫 승리를 달성하며 알을 깨고 나왔다. KIA 타선을 상대로 최원태는 1회초부터 5회초까지 2루 이상에 단 한 차례 주자를 내보내며 철저하게 KIA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는 사이 팀 타선이 폭발해 8점을 냈다. 물론 6회초에는 흔들리며 2실점 하고 2사 주자 1, 3루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완벽한 마무리를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을 자신이 해결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KBO 리그에 쟁쟁한 신인 투수들이 없는 가운데 또 다른 예비 스타의 등장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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