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30억 쓰고 280억 브라이튼에 졌다’ 일침…텐 하흐 “유독 맨유에 비싸게 파는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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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부진에 빠지자 이적시장 지출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감독은 억울한 눈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3으로 졌다. 5경기에서 2승 3패 6득점 10실점을 기록한 맨유는 13위에 뒤처졌다. 브라이튼은 4승 1패 승점 12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부임 2년 차에 위기를 맞았다. 5경기 6골 10실점. 공격과 수비 모두 문제다. 와중에 지난해 거금을 들여 영입한 안토니(23)와 7,3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 공격수 제이든 산초(23)는 장외 이슈로 구단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특히 이적시장 막대한 자금을 들였던 맨유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브라이튼전 맨유 선발 선수들의 이적료는 3억 4,700만 파운드(약 5,730억 원)에 달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7000만 파운드)와 라스무스 호일룬(7200만 파운드) 등 텐 하흐 감독이 선택한 선수가 유독 비쌌다.
반면 5라운드 상대인 브라이튼은 맨유전 베스트 11을 꾸리는 데 이적료 1,7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지출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몸값 차이가 컸다. 성적이 저조한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브라이튼도)모두가 그런 것처럼 이적료를 쓴다”라며 “하지만 맨유가 이적시장에 뛰어들면, 유독 선수들의 몸값이 부쩍 뛴다(When Manchester United comes, it inflates the price [of players])”라고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실제로 맨유는 유독 이적시장에서 상대 구단에 자주 끌려다녔다. 특히 호일룬 영입 당시 맨유는 아탈란타에 첫 제안으로 3,100만 파운드를 내걸었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배짱 장사를 시도했다. 끝내 맨유가 아탈란타의 손을 들어줬다. 호일룬의 최종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비록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기는 하나,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9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의 몸값치곤 상당한 액수였다.
브라이튼전 호일룬은 골망을 흔들고도 웃지 못했다. 마커스 래시포드(24)가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엔드 라인을 넘은 것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확인됐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호일룬은 지난 라운드 아스널전 교체 투입돼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이튼전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64분 만에 앙토니 마시알(27)과 교체됐다. 텐 하흐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호일룬이 첫선을 보여 좋았다. 경기도 매우 잘 해냈다. 팬들도 그에게 믿음을 줄 것이다”라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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