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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인터뷰] “다르빗슈가 내 SNS 팔로우를 했다”…'美진출' 장현석, AG에서도 선전 다짐

작성일: 2023.09.22 06: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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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스포티비뉴스 DB
▲장현석. ⓒ스포티비뉴스 DB
▲장현석. ⓒ스포티비뉴스 DB
▲장현석.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다르빗슈 유가 제 SNS를 팔로우 했어요.”

장현석(19·마산 용마고)은 최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난 후 일상이 달라졌다.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도 장현석의 SNS를 팔로우할 정도로 태평양 건너에서도 ‘파이어볼러’ 장현석을 많은 이들이 주목한다.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장현석은 “SNS를 통해서 많은 팬들이 메시지를 보낸다. 나도 모두 답장은 해줄 수 없지만, 하나하나 읽어보는 편이다. 운동을 마치고 늦은 저녁 시간에 SNS를 확인했는데, 다르빗슈가 메시지를 남겼더라. ‘Gook luck'(행운을 빈다)이라고 적혀 있었다. 유사 계정인줄 알고 재차 확인했는데, 진짜 다르빗슈더라. 내 우상인 다르빗슈에게 메시지가 와서 나도 놀랐다. 그날 잠자고 있던 가족들을 깨워서 자랑할 정도로 너무 행복했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학교에서도 사진을 찍어달라는 친구들이 많이 늘었다. 사인 요청도 많다. 그럴 때마다 다저스에 입단했다는 게 실감이 난다. 행동이 더 조심스럽다. 사소한 것 하나 하나 더 주의 깊게 행동하려 한다. 아무래도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달라진 일상을 소개했다.

▲장현석. ⓒ스포티비뉴스 DB
▲장현석. ⓒ스포티비뉴스 DB

고교 2학년 때부터 155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주목을 받은 장현석. 3학년이 되어서는 낙차 큰 커브까지 연마해 더욱 위력적인 투수로 거듭났다. 역대급 재능을 갖춘 한국인 유망주에 대한 소문은 미국까지 전해졌고, 복수 구단이 ‘장현석 모시기 쟁탈전’을 치렀다. 결국 장현석의 마음을 얻은 건 다저스였다.

장현석은 “많은 팀들과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그중 다저스가 가장 매력적이었다. 딘 킴 스카우트가 내 투구폼에 대해서 분석을 자세하게 해줬고, 다저스라는 구단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해주더라. 내가 피칭 매커닉과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다저스가 가장 명확하게 답을 내려줬다. 또 다저스가 투수를 잘 키우는 구단이라는 점도 좋았다. 그래서 다저스를 택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장현석도 다저스에서 뛰던 류현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는 상상도 하곤 한다. 장현석은 “다저스타디움이 정말 예뻤다. 나도 어렸을 때 메이저리그를 보면, 류현진 선배의 경기를 시청했다. 나도 ‘저곳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빨리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고 말했다.

▲장현석.  ⓒ스포티비뉴스DB
▲장현석. ⓒ스포티비뉴스DB

입단식까지 치른 장현석은 더 열심히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내기 위해 더 분주한 하루를 보낸다. 이미 다저스에서 전해준 프로그램에 맞춰 트레이닝을 진행 중이다. 장현석은 “다저스에서 웨이트 프로그램을 짜줬다. 몸 푸는 것부터 하나하나 스케줄을 전해줬다.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모두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을 던지기 전에는 프로그램에 맞춰 운동하고 있다”며 이미 다저스의 특별관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장현석은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23일 소집 전까지 100%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장현석은 “부산에 위치한 센터에서 계속 몸을 만들고 있다. 학교에서도 연습 경기에 나서 투구도 하고 있다.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장현석은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이의리(KIA 타이거즈), 정우영, 고우석(이상 LG 트윈스) 등을 언급하며 대표팀 선배들에게 노하우도 전수받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문동주와 이의리 선배는 선발 투수다. 그런 경험을 배우고 싶다. 또 정우영, 고우석 선배는 중간 계투로 빠른 공을 던진다. 내가 불펜 투수로 나갔을 때 어떻게 타자를 상대해야 할지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 특히 고우석 선배에게는 슬라이더 그립 잡는 방법도 전수받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현석은 용마고 후배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전국대회 우승을 부탁한다고. 그는 “나는 우승을 못했다. 후배들이 우승의 꿈을 이뤄줬으면 한다. 지금 2학년 팀 구성이 정말 좋다. 나는 아쉬움을 안고 졸업하지만, 후배들이 우승을 해주길 바란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 장현석 ⓒ곽혜미 기자
▲ 장현석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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