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배신자 → 3경기 4골 1도움...'옛 스승' 아래서 부활 조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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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부활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AS로마는 22일(한국시간) 몰도바 스포르티브나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G조 1라운드 경기에서 셰리프(몰도바)에 2-1 승리를 거뒀다.
로마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2분 셰리프가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팀을 구한 주인공은 로멜루 루카쿠였다. 루카쿠는 후반 20분 동료들과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를 선보인 후,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여럿을 제쳤다. 그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은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최근 루카쿠의 흐름이 좋다. 지난 18일 엠폴리를 상대로 로마 데뷔골을 터트렸다. 로마는 엠폴리에 7-0 대승을 거뒀다. 여기서 다가 아니다. 13일에는 벨기에 유니폼을 입고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만 4골 1도움이다.
올여름에 발생한 여러 논란을 뒤로 하고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루카쿠는 2021년 첼시에 입단했지만, 팀과 심각한 불화를 낳았다. 2021-22시즌 도중 인터뷰를 통해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폭탄 발언’을 한 것이다. 결국 첼시와 등을 돌렸고 작년 여름 인터밀란 임대를 떠났다. 1년 동안 37경기에 출전해 14골과 7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감정의 골은 여전했고, 첼시는 어떻게든 루카쿠를 판매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인터밀란과 접촉했지만, 루카쿠가 인터밀란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결국 배신감을 느낀 인터밀란은 루카쿠 영입 계획을 철회했다. 루카쿠는 첼시에 이어 인터밀란과 등을 돌리게 됐다.
최종 행선지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로마였다. 무리뉴 감독과 루카쿠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임대 형식으로 옛 스승 품에 안긴 루카쿠는 무리뉴 감독을 위한 득점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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