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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승준, 이제 '주인공'이 어색하지 않다

작성일: 2016.07.04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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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최승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월간 MVP 후보다운 활약이 계속됐다. SK 최승준이 6월 11홈런의 기세를 잠실구장에서도 이었다. 3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팀에는 17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선물했다.

SK 와이번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김용희 감독은 "쫓기던 상황에서 터진 최승준의 홈런이 결정적인 승인"이라고 했다. 

최승준은 첫 두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지만 4회 뜬공, 6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다 8회 1사 1루에서 김지용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점수 8-4를 만드는 2점 홈런이다. 

최승준은 경기를 마치고 "첫 두 타석에서 타이밍이 잘 맞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가볍게 치려고 했는데 잘 맞은 타구가 높게 뜨면서 잡혀서 아쉬웠다. 그래도 최근 감이 좋아서 적극적인 스윙을 한 것이 8회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 기록을 앞에 뒀다. 그는 "내 3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몰랐지만, 팀이 17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서 기분이 좋다. 감이 좋다 보니 홈런을 의식하지 않아도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1군 36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그래서 1군 100타석이라는 소박한 목표를 그렸던 최승준이다. 이제는 주인공으로 나서는 일이 자연스럽다. '야구의 꽃' 홈런을 이렇게나 치는데 조연이라면 이상한 일이다. 

3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김용희 감독은 최승준에 대한 이야기에 시간을 썼다. 최승준을 퓨처스팀 감독 시절부터 지켜본 일화, 시즌 초반 인내하고 기다려 준 사연 등에 이어 '월간 MVP 투표에 한 표 부탁 드린다'는 선거운동까지 했다. 최승준이 더 주목 받는 선수로 컸으면 하는 바람이 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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