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피터 아츠·제롬 르 밴너 접촉"…K-1처럼 매년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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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대표는 지난 2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로드FC 32를 마친 뒤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15일 창사에서 다시 대회(로드FC 34 예정)를 연다. 여기서 새로 진행하는 무제한급 토너먼트 14강 또는 16강 출전 선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피터 아츠, 제롬 르 밴너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드FC는 지난해 12월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를 처음 시작했다. 루오췐차오·아오르꺼러를 이긴 최홍만과 최무배·명현만을 꺾은 마이티 모가 10월 15일 결승전을 갖는다. 이 경기 승자는 2015~2016 시즌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이 된다.
정 대표는 "최홍만과 마이티 모의 경기가 끝나 우승자가 확정되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무제한급 토너먼트를 바로 연다"며 "프라이드 그랑프리나 K-1 월드 그랑프리와 비슷한 형식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대표 격투기 대회였던 프라이드와 K-1은 해마다 8강 또는 16강 토너먼트 방식의 그랑프리를 열어 왔다.
프라이드는 약 3개월 간격을 두고 16강전→8강전→준결승전·결승전을 나눠서 열었다. K-1은 지역 예선을 거친 16명의 선수가 8강 진출권을 놓고 싸우는 개막전을 9월에, 하루 동안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을 몰아서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파이널을 12월에 개최했다.
정문홍 대표에 따르면, 2015~2016 시즌 토너먼트 결승전 진출자 최홍만과 마이티 모는 2016~2017 시즌 토너먼트에서 시드를 줄 수 있다. 이 경우 16강전을 건너뛰고 바로 8강전으로 간다. 16강 토너먼트가 아닌 14강 토너먼트가 된다.
여기에 피터 아츠와 제롬 르 밴너 등 유명 파이터와 아오르꺼러, 명현만, 김재훈, 심건오 등 기존 로드FC 헤비급 선수를 엔트리에 올릴 생각이다.
2016~2017 시즌이 예상보다 먼저 시작될 수 있다. 정 대표는 "10월 15일은 후난 위성 TV가 여는 축제 '진영전'의 전야제가 펼쳐지는 날이다. 로드FC는 기념 행사 가운데 하나로 개최된다. 대회의 중요도가 올라가다 보니, 2015~2016 시즌 결승전 최홍만과 마이티 모의 경기와 함께 이날 바로 2016~2017년 시즌 토너먼트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개최가 추진되면서 올해 열겠다고 발표한 10억 원 우승 상금을 건 라이트급 토너먼트의 개최는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정 대표는 "라이트급 토너먼트의 시기를 잡기가 애매해졌다"고 밝혔다.
다음 대회는 오는 9월 우리나라에서 열릴 전망. 정 대표는 "올림픽 시기에 쉬었다가 9월에 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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