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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밥 샙, 아오르꺼러에게 TKO패…종합격투기 13연패(종합)

작성일: 2016.07.02 21:0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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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사(중국 후난성), 이교덕 기자] '야수' 밥 샙(42, 미국)이 종합격투기 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13연패를 기록했다.

2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로드FC 32 메인이벤트에서 아오르꺼러에게 1라운드 39초 만에 TKO패 했다.

초반부터 두 선수는 불을 뿜었다. 밥 샙은 아오르꺼러의 뒷목을 잡고 더티 복싱을 시도했고 아오르꺼러는 양 훅을 휘두르며 반격했다.

난타전에서 승리한 것은 아오르꺼러. 연타에 밥 샙은 주춤주춤 뒤로 물러났고 결국 강펀치에 고통을 참지 못하고 쓰러졌다. 밥 샙이 매번 지던 그 흐름이었다. 아오르꺼러가 파운딩 연타를 쏟아 내자 심판 허브 딘은 경기를 멈췄다.

밥 샙은 지난해 12월 31일 일본 라이진에서 아케보노에게 판정승하기 전까지, 2005년 9월 최홍만 전 판정패를 포함해 입식타격기에서 1승 13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종합격투기에선 2011년 3월부터 12연패하고 있다. 밥 샙이 세계를 돌며 홈그라운드 선수들에게 져 주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밥 샙은 이번엔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오르꺼러와 경기를 앞두고 "짜고 하는 경기 따위는 없다. 예전 실력을 보여 주겠다. 올해 말 열릴 예정인 로드FC 헤비급 토너먼트에 반드시 출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또 울상을 지으며 바닥에 누웠다.

지난 4월 최홍만에게 KO패한 아오르꺼러는 밥 샙을 쓰러뜨리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수철, 주마비에커에게 1R TKO승…8경기 무패 행진

'원 미니트' 김수철(24, 팀 포스)은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페더급 경기에서 UFC 출신 주마비에커 투얼쉰(30, 중국)에게 1라운드 2분 53초 펀치에 이은 파운딩 TKO로 이겼다. 강력한 전진 압박이 또 통했다.

김수철은 계속 전진했다. 태클을 방어한 뒤 펀치와 킥으로 주마비에커를 압박했다. 펀치를 맞으면서도 이를 악 물고 싸움을 걸었다. 기세에서 주마비에커를 압도한 김수철은 결정적인 보디블로로 주마비에커를 주저앉혔다. 그다음 이어진 파운딩 세례. 주마비에커는 복부 고통에 얼굴을 찌푸렸고, 심판을 경기를 바로 중단했다.

김수철은 2013년 10월 원챔피언십에서 비비아노 페르난데스에게 판정패한 뒤 한번도 지지 않았다. 밴텀급과 페더급을 오가며 7승 1무를 기록했다. 데즈카 모토노부, 다무라 이세이, 와그너 캄포스, 마커스 브리매지에 이어 주마비에커까지 UFC 출신들만 5명을 꺾었다. 통산 전적은 20전 14승 1무 5패가 됐다.

이예지, 하나 다테에게 2연승…소극적 경기 운영 아쉬워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6, 팀 제이)는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챙겼다. 여성 46.5kg 계약 체중 경기에서 하나 다테(19, 일본)의 가라테 타격을 경계하면서 테이크다운을 한 차례 성공해 2라운드 종료 2-0 판정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탐색전이 길었다. 하나 다테가 전진하자 이예지가 거리를 크게 벌리며 뒤로 빠졌다. 아예 타격을 섞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다가 기습적으로 거리를 좁히고 달라붙어 테이크다운을 걸었다. 1라운드 하나 다테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 암바를 시도해 점수를 땄다.

2라운드도 같은 양상이었다. 이예지는 그라운드에서, 하나 다테는 타격전에서 승부를 걸다 보니 유효타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1라운드 이예지의 테이크다운과 암바가 판정에서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예지는 딱 1년 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새내기. 지난해 7월 시나시 사토코, 지난 2월 와타나베 히사에 등 베테랑들에게 졌으나 지난 3월 시모마키세 나츠키를 암바로 이겼다. 하나 다테까지 꺾고 2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아무리 작전이었다고 해도 소극적인 경기 운영은 아쉬웠다.

김옥명, 후두부와 로블로 맞고 힘겨운 판정승

제자 장대영의 부상으로 대회 10일 전에 출전을 결정한 김옥명(34, 본 주짓수)은 1라운드 후두부와 로블로를 맞아 고통을 느끼면서도 끝까지 싸워 허지안웨이(26, 중국)에게 2라운드 종료 3-0으로 판정승했다. 1라운드 허지안웨이가 두 차례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판세가 기울었다.

2년 4개월 만에 돌아온 이형석(29, 팀 혼)은 알버트 챙에게 0-3으로 판정패했다. 플라잉 니킥을 하고 떨어질 때 알버트 챙의 훅 연타를 맞고 다운됐다. 넥 클린치로 묶어 놓으려 했으나 알버트 챙의 짧은 훅이 좋았다.

이형석은 2013년 4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약 1년 동안 7경기를 뛸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집안 형편으로 운동을 그만뒀다. 3개월 전 복귀를 결심하다.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복싱·킥복싱 챔피언을 지낸 오두석(33, 팀 타이혼)은 종합격투기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펀치 연타 뒤 클린치 싸움을 거는 작전으로 나섰으나 2라운드 후안전웨(20, 중국)에게 펀치 정타를 맞았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가 되치기 당해 2라운드 종료 0-3으로 판정패했다.

곽병인(40, 미스터 킥복싱)은 레슬러 허우전린(32, 중국)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일어나지 못했다. 소나기 파운딩에 반격하지 못하고 1라운드 2분 16초 TKO패 했다. 

로드FC 32 결과

- 2부

[무제한급] 밥 샙 vs 아오르꺼러
아오르꺼러 1라운드 39초 펀치 TKO승

[여성 56kg 계약 체중] 린허친 vs 다테 노리
린허친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페더급] 김수철 vs 주마비에커 투얼쉰
김수철 1라운드 2분 53초 펀치-파운딩 TKO승 

[여성 46.5kg 계약 체중] 이예지 vs 다테 하나
이예지 2라운드 종료 2-0 판정승

[헤비급] 곽병인 vs 허우전린
허우전린 1라운드 2분 16초 파운딩 TKO승

- 1부

[라이트급] 이형석 vs 알버트 챙
알버트 챙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플라이급] 리우샤오양 vs 아사쿠라 가이
아사쿠라 가이 1라운드 1분 53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밴텀급] 김옥명 vs 허지안웨이
김옥명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페더급] 오두석 vs 후안전웨
후안전웨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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