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고 빠르게 적응 중'…행복한 레길론 "맨유에서 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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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세르히오 레길론(26)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레길론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 두 사람은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이적 마감일에 레길론과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장기간 빠진 상황에서 레프트백에 선수가 필요했다. 레길론은 마르크 쿠쿠렐라(첼시)를 제치고 선택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레길론은 이전에도 맨유의 타깃이었다. 당시 맨유는 알렉스 텔레스를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레길론은 빠르게 맨유 생활에 녹아들고 있다. 그는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은 내가 오길 바랐고, 나도 이곳에 오고 싶었다. 모든 것이 쉬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텐 하흐 감독과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열심히 훈련하는 걸 좋아하고,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 기간 중 올드 트래포드 원정을 왔다. 팬들이 없었지만 다음 경기에는 경기장이 꽉 찼고 정말 놀라웠다"라며 "역사적인 경기장이다. 정말 특별하다. 많은 역사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레길론은 2020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세비야 임대 시절 실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왼쪽 풀백으로서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에 나선다.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은 레길론의 가장 큰 무기다.
하지만 지난 2021-22시즌 존재감이 크게 떨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스리백 수비를 사용했고, 레길론은 풀백이 아닌 윙백으로 나서는 일이 많아졌다. 낯선 포지션에 레길론은 쉽게 자리 잡지 못했다.
레길론은 일찌감치 콘테 감독 계획에서 제외됐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반 페리시치까지 합류했다. 그러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라리가에서 11경기에 나섰다.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였다.
올여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레길론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쇼 부상으로 왼쪽 풀백이 부족해진 맨유가 임대로 영입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경기력은 만족스럽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 중 2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고, 특유의 에너지 레벨과 승리에 대한 열정을 그라운드에서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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