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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NOW] '만수의 아이들' 성장했다…5년 전 태국에 0-15 콜드게임으로 졌는데, 이번엔 첫 득점까지

작성일: 2023.09.27 00: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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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전 감독-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 신원철 기자
▲ 이만수 전 감독-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샤오싱(중국), 신원철 기자] 이만수 전 감독을 필두로 한국인 지도자들이 이끄는 라오스 야구 대표팀이 태국과 예선 첫 경기에서 패했다. 아시안게임 첫 승의 꿈은 다음 싱가포르전으로 미뤘지만 태국을 상대로 1점을 뽑았다. 게다가 콜드게임 패배도 아니었다. 

라오스는 26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퍼스트스테이지 1경기에서 태국에 1-4로 졌다. 마운드가 잘 버텼다. 지난 대회에서는 태국에 15실점했던 라오스다. 이번에도 투수들의 구속은 시속 120㎞를 넘기 힘들었지만 실점을 11점이나 줄였다. 공격에서는 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비 셍솔린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2번타자의 페이크 번트 후 강공 전환이 전진수비한 3루수에 걸리면서 1사 1루가 됐다. 이어 병살타가 나와 1회 공격이 마무리됐다. 태국의 병살플레이가 아주 깔끔했다.

반면 라오스는 1회말 수비에서 더블플레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 위기에 놓였다.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 때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주자가 1, 3루에 배치됐다. 그래도 여기서 실점하지 않았다. 폭투로 2사 2, 3루 위기까지 왔지만 사카이 프래차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라오스는 한 이닝에 많은 점수를 주지는 않았지만, 2회부터 4회까지 꾸준히 실점했다. 

그래도 의미 있는 결실이 있었다. 0-4로 끌려가던 7회 라오스의 역대 아시안게임 첫 득점이 나왔다. 1사 만루에서 야유야 와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추가점 기회는 파이아 와의 서서 삼진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9회초 2사 후에는 상대 실책과 2루 도루, 볼넷으로 마지막 반격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토 타바가 서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막을 내렸다. 라오스는 아시안게임에서 태국을 상대로 점수를 냈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 

라오스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야구 국제대회에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실력 차이를 실감해야 했다. 예선라운드를 2전 2패로 마쳤다. 태국에 0-15, 6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스리랑카와는 난타전 끝에 10-15로 졌다. 

이만수 전 감독-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과 김현민 감독은 경기 전 라오스의 첫 승을 기대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비록 태국전 승리는 무산됐지만 여전히 꿈을 이룰 기회는 남았다. 라오스는 27일 싱가포르와 퍼스트스테이지 2경기를 치른다. 태국전에서 대량 실점하지 않은 만큼 여기서 이기면 본선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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