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시절 메시 떠올라"…'헝가리 에이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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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헝가리는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헝가리 푸스카스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G조 10차전에서 몬테네그로를 3-1로 완파했다.
G조 1위로 유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유로 2016 이후 세 대회 연속 '유럽의 월드컵' 무대에 올랐다.
이날 주인공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3, 리버풀)였다. 2골 1도움으로 팀 승리에 크게 한몫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소보슬러이는 몬테네그로전에서 기회 창출 3회, 공격 지역 패스 6회를 기록했다.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는 2회 성공해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았다. 풋몹은 헝가리 에이스에게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5를 부여했다.
헝가리 대표팀 골키퍼 데네시 디부스(33, 페렌츠바로시)는 팀 동료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 20일 헝가리 매체 인덱스와 인터뷰에서 "소보슬러이 플레이를 보면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의 바르셀로나 시절이 떠오른다"며 극찬했다.
"소보슬러이는 놀라운 선수이자 훌륭한 리더다. 피치에서 팀을 이끄는 건 물론 동료 경기력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는 선수"라면서 "(지난 17일) 불가리아전에선 많은 기회를 낳았음에도 득점을 못 올려 아쉬웠을 게다. 하나 이 경기에서 보인 피니시 능력과 내용은 본인도 흡족스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라이프치히(독일)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한 소보슬러이는 지난 7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안필드에 입성했다.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등 번호인 8번을 부여받아 구단 기대가 얼마나 높은지 방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순항 중이다. 위르겐 클롭 체제에서 빠르게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리그 모든 경기(12경기)에 선발 출전, 1골 2도움을 챙겼다.
제라드를 존경하면서도 누군가의 후계자가 아닌 '제1의 소보슬러이'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넥스트) 제라드가 되는 걸 원치 않는다. 나는 나 자신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만일 내 앞에 서류를 주며 '너는 리버풀에서 제라드와 같은 커리어를 쌓을 거야’라고 설득한다면 난 주저 않고 곧장 서명할 것”이라며 제라드를 향한 존경심도 아울러 나타냈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미드필더 4명을 새 식구로 들였다. 중앙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수비형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그리고 소보슬러이가 레즈 유니폼을 입었다. 기존 중원 요원인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나비 케이타는 팀을 떠났다.
엔도 정도를 제하면 모두 연착륙에 성공한 분위기다. 소보슬러이와 맥 알리스터는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흐라번베르흐 역시 현지 매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 1일 "흐라번베르흐는 특별하다. 클롭 감독이 주드 벨링엄 영입 실패를 잊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재능"이라면서 "또 다른 이적생 소보슬러이와 더불어 지난 시즌 레즈에 부족했던 역동성과 '불꽃'을 주입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팀 선배도 찬사 대열에 동참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2000년대 초중반 리버풀, 아스널 등에서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한 저메인 페넌트(40, 잉글랜드)는 "소보슬러이와 맥 알리스터, 흐라번베르흐는 안착에 성공했다. 아주 자연스레 EPL에 진입했다"고 호평했다.
"셋은 정말 인상적이다. 모두 편안해 보인다.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단단해진 친정팀 '허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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