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새로운 팀에서 다시 힘을 내보려 한다" 김강민 현역 연장 결정! 한화 보류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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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화이글스와 김강민이 보류선수 명단 포함에 합의했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오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 소속이 된 외야수 김강민이 선수생활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강민은 24일 한화이글스 구단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강민 선수는 구단 측에 선수생활 연장의 뜻을 밝혔다. 한화 측은 곧바로 "25일 KBO에 제출할 보류선수 명단에 김강민을 포함시킬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한화는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권을 김강민에게 썼다. SSG 측은 35인 보호 명단에 김강민을 넣지 않았고, 또 이 과정에서 김강민과 은퇴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손혁 단장은 22일 스포티비뉴스에 "김강민은 그냥 우리팀만 생각해서 지명했다. 성적과 미래를 같이 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성적으로 당장 은퇴하긴 아쉽다는 생각이 있다. 대수비나 대주자, 대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강민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2001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입단해 올해까지 22년을 오직 인천에서만 뛰었다. SK 왕조 시절의 주역이었고, 빼어난 수비력에 '짐승'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불혹이 넘도록 현역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통산 성적은 1919경기, 타율 0.274(5364타수 1470안타), 138홈런, 209도루, 674타점, 805득점이다. 한화는 이런 김강민의 경험이 젊은 외야수들에게 이어지기만 해도 만족한다는 생각이다.
SSG 측도 23일 김강민과 만나 현역 연장 여부를 놓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SG는 2차 드래프트 전부터 김강민과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였다. 확실한 결론 없이 2차 드래프트에 나섰다가 뜻밖의 베테랑 유출에 '뒷북'을 치는 모양새가 됐다. 결국은 23년 동안 인천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를 허탈하게 놓치고 말았다.
SSG 선수들도 선수들대로 불만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22일 인스타그램에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하지만, 오늘은 해야겠다.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잘 가요 형. 아 오늘 진짜 춥네"라고 썼다. 외야수 한유섬은 "이게 맞는 건가요?"라고 적었다.
김강민은 한화를 통해 "23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야구를 하며 많이 행복했다. 신세만 지고 떠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보내주신 조건없는 사랑과 소중한 추억을 잘 간직하며 새로운 팀에서 다시 힘을 내보려 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SSG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 2차 드래프트에서는 김강민 외에도 여러 이름값 있는 베테랑들이 팀을 옮겼다. 당장 전체 1순위부터 20홈런 타자 최주환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최주환이 FA일 때부터 영입을 추진했는데, 3년이 지나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려오게 됐다. 우규민은 마무리 김재윤이 떠난 kt 위즈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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