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폭탄발언 "사우디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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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이 끝나면 로마를 떠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종료 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를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새로운 팀을 찾은 건 아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소문은 많이 났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부터 사우디아라비아행 등 다양하다”고 밝혔다.
무리뉴도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난 언젠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 합류할 것이다. 그곳에서 감독을 할 거다. 다만 그날이 당장 내일이나 모레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무리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있었다. 그는 “내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대신해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다.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감독을 데리고 있다. 왜 다른 감독을 앉히려 하겠나? 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길 바란다. 레알 마드리드에겐 완벽한 감독이다”고 안첼로티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세리에A 7위에 머물러있다.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으로 여론이 안 좋아졌다.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컵을 차지했을 때만 해도 좋았다.
AS 로마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이었다. 이전까지 AS 로마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컵을 빼면 초라하다. 무리뉴 감독이 오고 AS 로마는 지난 두 시즌 세리에A에서 모두 6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은 7위로 선두권과 차이가 있다.
내년 여름이면 무리뉴 감독과 AS 로마의 계약은 끝난다. 일단 AS 로마는 무리뉴 감독과 재계약에 관심이 없다. 무리뉴 감독 역시 자신에게 거액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에게 군침을 흘린다.
지난 여름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부터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2,000만 원)짜리 초대형 계약을 제안받았다. 감독으로선 축구 역사상 최고 대우였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거절하고 AS 로마에 남았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지난 휴가 때 난 축구 감독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거절했다. 선수, 팬들, 구단주와 약속을 지키려 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났고 지금은 어떤가. 나를 둘러싼 반응이 전혀 달라졌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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