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보스턴전 이후 4일 만에 2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4에서 0.270(115타수 31안타)으로 올랐다.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6-8로 졌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미네소타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의 3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4-8로 끌려 가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미네소타 바뀐 투수 트레버 메이의 5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깨끗이 갈랐다. 2사 후 빼어난 집중력으로 중전 안타를 뽑아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후속 이안 데스먼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루에 발을 들이진 못했다. 9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며 미네소타에 흐름을 내줬다. 선발투수 카일 로시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등판한 호세 레클레르크는 2이닝 동안 2안타 4볼넷을 뺏기며 2실점해 미네소타 타선의 화력을 잠재우지 못했다. 팀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때려 미네소타보다 1개 더 많은 안타 수를 보였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응집력이 부족했다. 1회와 4회 모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는 등 집중력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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