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건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을 기록하면서 두산 베어스에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KIA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2차전에서 13-3으로 이겼다. 백용환을 시작으로 브렛 필, 김호령, 이범호, 서동욱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홍건희는 6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즌 성적은 37승 1무 42패가 됐다.

백용환이 선취 홈런을 날렸다. 백용환은 3회 1사에서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의 5구째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날리면서 0-0 균형을 깼다. 이어 김호령과 신종길이 연속 안타를 때린 뒤 신종길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김주찬이 2루수 땅볼을 때렸을 때 강한울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갔다.

불규칙 바운드가 나오면서 실점했다. 홍건희는 3회 선두 타자 닉 에반스에게 우월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허경민의 타구가 2루수 앞에서 크게 튀어오르면서 우익수 앞 적시타가 됐다.

▲ 이범호 ⓒ 한희재 기자
폭투와 실책에 힘입어 추가점을 뽑았다. 2-1로 앞선 4회 1사 2, 3루 백용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온 틈을 타 3루 주자 서동욱이 홈을 밟았고, 이어 강한울이 2루수 내야안타를 때릴 때 2루수 오재원이 1구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한 점을 더 뽑았다.

홈런으로 크게 달아났다. 5회 2사 1루에서 필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6-1이 됐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 김호령의 좌월 홈런을 시작으로 1사 2루 이범호의 좌월 2점 홈런과 2사에서 터진 서동욱의 우월 홈런을 묶어 10-3으로 달아났다.

추격한만큼 달아났다. 7회말 1사 1루에서 허경민에게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맞은 뒤 2사 3루에서 박건우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맞아 10-3이 된 상황. KIA는 8회 2사 만루 기회에서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와 노수광의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묶어 다시 10점 차로 거리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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