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KOVO
▲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10연승 도전을 가로 막았다.

GS칼텍스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3-1(25-20, 16-25, 27-25,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 3라운드 첫 승을 따낸 GS칼텍스는 선두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고 9승 6패(승점 25)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연승 행진이 '9'에서 깨지면서 12승 2패(승점 33)를 기록했다. 2위 현대건설(10승 4패 승점 32)과의 차이는 여전히 승점 1점.

이날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한수지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실바가 2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5-10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강소휘의 서브 득점에 힘입어 20-14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실바는 1세트에서만 8득점을 폭발했고 공격 성공률 50%를 자랑했다. 흥국생명에서는 옐레나가 6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챙겼다.

흥국생명의 반격이 이뤄진 2세트였다.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까지 17-13으로 근소하게 앞서다 김지원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18-13으로 달아나고 옐레나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19-1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백어택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 그리고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까지 적중하면서 23-15로 달아나 GS칼텍스의 추격 의지를 상실케했다.

▲ GS칼텍스 강소휘(왼쪽)와 김지원 ⓒKOVO
▲ GS칼텍스 강소휘(왼쪽)와 김지원 ⓒKOVO
▲ 김연경(왼쪽)이 실바(오른쪽)의 부상을 걱정하고 있다. ⓒKOVO
▲ 김연경(왼쪽)이 실바(오른쪽)의 부상을 걱정하고 있다. ⓒKOVO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바로 3세트였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득점포를 가동하고 김연경의 퀵오픈이 아웃이 될 때만 해도 18-12로 넉넉하게 리드했지만 김수지에 서브 득점을 허용하고 옐레나가 구석으로 때린 공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22-22 동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결국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였다. 강소휘가 때린 공이 득점으로 이어져 26-25로 리드한 GS칼텍스는 실바의 백어택이 통하면서 27-25로 승리할 수 있었다.

엄청난 접전 끝에 3세트를 잡은 GS칼텍스는 4세트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 사이에 강소휘와 실바가 연달아 득점하면서 13-8로 앞서 나간 GS칼텍스는 한수지의 속공 득점에 강소휘의 퀵오픈까지 터지며 20-13으로 리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할 수 있었다.

이날 GS칼텍스에서는 실바가 27득점에 공격 성공률 44.83%를 기록하며 주포다운 역할을 했고 강소휘는 19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47.22%. 유서연도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흥국생명에서는 옐레나가 27득점에 공격 성공률 46.3%를 기록하고 김연경이 18득점에 공격 성공률 39.47%로 분전했지만 끝내 10연승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 옐레나가 공을 때리고 있다. ⓒKOVO
▲ 옐레나가 공을 때리고 있다. ⓒKOVO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