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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이브' 김세현, '대풍(大豊)' 넥센이 거둔 최대 수확

작성일: 2016.07.15 10:3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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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김세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빈스=박대현 기자] 대풍(大豊)을 예감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는 올 시즌 예상 밖 선전으로 리그 3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박병호, 유한준, 손승락의 빈자리를 메운 '새 얼굴'의 활약이 크게 한몫했다. 그 가운데서도 유독 빛나는 선수가 있다. '클로저 1년째' 김세현(29)은 올해 넥센이 거둔 전반기 최대 수확 가운데 한 명이다.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가 빠진 넥센 불펜에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김세현이 뒤에서 받쳐 주면서 염경엽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계산이 섰다. 프로 데뷔 뒤 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김세현은 보직 변경 첫해부터 빼어난 투구 내용으로 넥센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아직 안정성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4개월 동안 블론 세이브 6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몇 가지 약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도 신인 클로저의 '전반기 26세이브'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올 시즌 42경기에 나서 39⅔이닝을 책임졌다. 2승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챙기고 있다. 이현승(두산 베어스), 박희수(SK 와이번스) 등 쟁쟁한 마무리 투수를 제치고 세이브 부문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볼넷이 단 3개에 그쳤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9이닝당 볼넷 수(BB/9)가 0.68에 불과하다. 김세현은 최고 시속 151km에 이르는 눈부신 패스트볼 구위를 지녔다. 이러한 강속구 투수가 볼넷으로 누상에 주자를 채우고 스스로 무너지는 피칭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클로저 롱런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피안타율과 이닝당 출루 허용 수(WHIP)가 높은 건 숙제다. 피안타율 0.311, WHIP 1.34를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고민해야 할 내용이다. 그러나 염 감독은 몇 가지 약점에도 전반기 김세현의 활약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염 감독은 지난 1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반기 최대 수확을 꼽으라면 투수 쪽에선 신재영과 김세현이다"며 그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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