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무너지지 않는' 롯데, 5위 이끈 깜짝 거인들…'양박(兩朴) 양김(兩金)'

작성일: 2016.07.15 15:44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위태위태했지만 끝까지 버텼다. 순위표 5번째에 이름을 올리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5위 수성에는 기대 이상으로 '깜짝 활약'을 펼친 4명의 선수가 있었다. 마운드에서 박세웅(21)-박진형(22)이 선발진 살림을 풍족하게 했고 타선에선 김상호(27)-김문호(29)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 '거인 마운드 활력소'로 활약한 양박(兩朴)

평균 나이 24.8세의 젊은 선수 4명이 팀의 5강 싸움에 큰 힘을 보탰다. 고 최동원, 염종석에 이어 '미래의 안경 에이스'로 불리는 박세웅은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5.08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다. 피안타율도 0.281로 낮지 않다. 그러나 박세웅은 이제 풀타임 2년째다. 스물한 살 어린 선발투수가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면서 6승을 챙겼다는 점은 송승준, 조시 린드블럼의 부진과 맞물려 더 빛났다. 롯데가 거둔 전반기 최대 수확 가운데 하나로 꼽아도 손색없다.

박진형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불펜으로 시즌 개막을 맞았으나 지난 5월 22일 두산전을 기점으로 7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 기간 3승 1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지난달 9일 SK전 6실점, 21일 KIA전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크게 올랐지만 나머지 5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며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초 이성민과 함께 조원우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틔운 선수가 박진형이다. 애초 4·5선발로 낙점했던 선수들이 연착륙에 실패하면서 어수선했던 거인 선발진이 그나마 중심을 잡을 수 있었던 건 박진형의 활약이 크게 한몫했다.

◆ '야구 인생 봄 맞은' 양김(兩金)

'퓨처스리그 최고 타자' 김상호는 올해 1군에 확실히 정착했다. 올 시즌 55경기에 나서 타율 0.291(189타수 55안타) 4홈런 31타점을 챙겼다. 김상호의 합류로 롯데는 4가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박종윤을 대신해 1루 베이스를 지켰고 최준석의 지명타자 빈자리를 메웠다. 또 짐 아두치의 이탈, 손아섭의 상위 타선 배치 등으로 헐거워진 중심 타선 살림을 풍족하게 했다. 대타 타율은 0.333를 수확했는 데 빼어난 대타 카드로도 손색없는 내용을 보였다.

2016년 시즌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김문호는 데뷔 10년째를 맞은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시즌 초 4할이 넘는 타율로 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지금도 3할 중반대의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2번 타자로서 롯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323타수 111안타) 5홈런 41타점 8도루 출루율 0.409를 올리고 있다. 1~2회 타율이 0.425(87타수 37안타)에 이른다. 주전 테이블 세터로서 손아섭과 함께 기선 제압 선봉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