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퓨처스 올스타전] '퓨처스 올스타만 3번째' 삼성 정두산 이야기

작성일: 2016.07.17 05:2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삼성 정두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외야수 정두산은 퓨처스 올스타전만 3번째다. 올해 퓨처스 올스타 선수 가운데 가장 자주 올스타팀에 불렸다. 두산에서 2번, 상무에서 2번 뽑혔던 박세혁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이다. 1군 성적은? 아직이다. 

정두산은 2012년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신일고 출신인 그는 삼성에 육성 선수로 입단해 프로 야구 선수의 꿈을 이뤘다. 첫 2년 동안 1군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퓨처스 올스타에는 모두 뽑혔다. 2012년 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돼 보여 줄 것이 없었다. 2013년에는 김헌곤이 1군에 올라가면서 대신 출전했다. 

정두산은 "처음 올 때랑은 다르다. 2012년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이제는 즐기려고 한다"며 시즌 중 찾아온 휴가 아닌 휴가를 만끽하려 했다. 표정은 밝았다.

올해는 전역 후 첫 시즌이다. 포병으로 복무할 때는 야구 팬인 포대장의 허락을 받아 배트를 부대에 반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웨이트트레이닝 장비가 프로 구단의 그것과 비할 수는 없었겠지만, 포병이라는 주특기 특성상 자연스럽게 근육이 키워졌다며 농담을 던졌다.

아직 1군 경험은 없지만 올해 퓨처스리그 53경기에서 타율 0.291, 7홈런 29타점으로 나름의 성과를 냈다. 덕분에 전역하자마자 다시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됐다. 군대에 있던 2시즌을 빼면 모두 올스타에 뽑힌 것은 그의 성과 가운데 하나다.

삼성은 전반기를 34승 1무 48패, 9위로 마감했다. 오프 시즌 전력 누수가 적지 않았는데 개막하고 나니 부상 선수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에게까지 기회가 돌아오지는 않았다. 정두산이 그 독특한 이름 외에 야구로 팬들에게 보여 준 것이 없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퓨처스 올스타전 3번. 1군 경험은 전무'라는 타이틀이 선수에게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을지 모른다. 정두산은 "이번 올스타전 출전을 계기로 1군에 어필했으면 좋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그는 "앞으로 기회가 언제 올지는 모른다. 그저 더 열심히 준비해서 (기회가) 왔을 때 잡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