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벤치 근처 좌석 가격이 무려 5천 파운드, 분노하는 첼시 팬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첼시의 최종 성적이 어떻게 결론 내려지더라도 구단 경영진을 향한 화살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리버풀과 영국 축구의 성지인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비교적 좋은 대진으로 결승까지 올라 리버풀을 꺾고 우승하자는 의지가 가득하다.
첼시의 마지막 우승은 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다. 영국 내로 좁히면 2017-18 시즌 FA컵이 최선이다. 프리미어리그는 2016-17, 리그컵은 2014-15 시즌이다.
물론 결승까지 갈 힘이 없는 것은 아닌 첼시다. FA컵과 리그컵 모두 2021-22 시즌 준우승이었다. 단기전과 단판 승부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닌 첼시다.
올 시즌도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고 선수단 정비에 나섰지만, 주전급 자원의 대거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레슬리 우고추쿠, 로메오 라비아, 카니 추쿠메카, 마크 쿠쿠렐라, 리스 제임스, 바누아 바디아실레, 치아구 시우바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크리스토퍼 은쿤쿠, 벤 칠웰 등도 잔부상을 당한 뒤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부상자로 선발진을 꾸려도 될 정도로 선수단 관리에 대한 의문이 터져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나 토트넘 홋스퍼 시절처럼 팔색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뒤를 따랐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홈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서 팬들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2경기 5승3무4패, 20득점 18실점으로 입장권 가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12위로 마감하면서 홈에서는 6승7무6패, 20득점 19실점이었다. 득실이 지난 시즌을 뛰어넘을 기세다. 우승했던 2016-17 시즌 17승2패, 55득점 17실점의 압도적인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좋은 경기력이 아니니 팬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라프'는 24일 '오는 4월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1라운드 입장권 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등 첼시 벤치 바로 뒤에 배치된 더그아웃 클럽으로 불리는 좌석 가격이 5,000파운드(약 843만 원)나 된다.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통상 경기 입장권은 상대팀 수준과 비중에 따라 A~D등급으로 분류된다. 첼시는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를 A등급으로 묶어 놓고 가장 비싼 가격을 받는다고 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브렌트포드,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 등을 런던 연고권 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전통의 팀을 B등급으로 놓고 에버턴, 울버햄턴, 노팅엄 포레스트 C등급, 나머지 승격팀이나 하위권 팀을 D등급으로 놓고 당일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한다.
입장권 가격 상승은 거부 사업가 토드 보엘리가 구단주로 자리한 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첼시 서포터스 부회장 돔 로소는 "5,000파운드라는 입장권 가격에 경악한다. 일반 팬들이 접근조차 어려운 금액이다. 벤치 뒤 좌석이 일반 팬들이 아닌 후원사나 기업 구매로 구매가 어려운 것은 너무 안타깝다"라고 답답함을 표현했다.
시즌권 가격 역시 해가 흐를수록 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로소는 "구단이 충성스러운 팬들보다는 일반적인 (일회성) 방문자들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경기 당일 수익이 늘고 있다면 향후 시즌 티켓 가격에 반영하기를 바란다"라며 그렇지 않아도 상업적인 프리미어리그 입장권 가격에 더 오를까 걱정했다.
첼시는 스카이 박스 등 VIP나 기업, 단체가 구매하는 좌석 외에 벤치 뒤 좌석 등 선수들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좌석에 대해서는 일반 판매가 아닌 특별 입장권 형식으로 판매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일반 고정 첼시 팬을 밀어내는 것이라는 것이 로소의 우려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무리뉴는 뭔가 알고 있었나” 결국 맨유에 EPL 우승 안겨…“2018년 맨유 리그 우승” 전격 추가, 맨시티 유죄→타이틀 박탈된다면
2026-09-27
-
‘초유의 사태’ 맨시티, EPL 퇴출 ‘114개 유죄’ ‘오피셜’ 확정 된다면…우승 박탈은 없다→승점 삭감·EPL 퇴출·막대한 벌금 전망
2026-09-27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아쉽다! 국가대표 9번 공격수 조규성, 선수 보호 차원 소집 해제 “미팅 후 회복 필요 판단”
2026-09-27
-
[오피셜] 레알의 이강인 죽이기, 태클 섬네일 박제…공식입장 하위선 “이강인 태클은 퇴장 맞다” 대표팀 차출돼서도 ‘억울’ 작심발언
2026-09-27
-
모레노 감독, 한국에 ‘이 철학’ 주입했으면…FIFA 랭킹 1위 ‘월드 챔피언’ 스페인, 잉글랜드 3-2 제압…A매치 39경기 무패
2026-09-27
-
로드리 소신발언..."맨시티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무죄를 믿는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민성호 잡으면 역대급" 들썩들썩…28년 만에 4강 → 한국과 붙는데, 中 이상한 기대감 "축구 성적이 농구 넘는다"
2026-09-27
-
[나고야 NOW] “5골 내주고 경기 시작한다는 각오”…류은희가 밝힌 日 격파 비결
2026-09-27
-
[나고야 NOW] 日 안방서 완벽 설욕…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金'
2026-09-27
-
'역시 세계 1위!' 日 맹추격에도 안 무너졌다…서승재-김원호 "우리만의 장점으로 이겨내려"→金까지 2걸음 남았다
2026-09-27
-
'첫 AG가 마지막 동반 무대' 세계 2위 또 잡을 뻔했다! 기동주-강민혁 22-20 '투혼'→마지막 게임서 석패…AG 8강 마감
2026-09-27
-
[나고야 NOW] “수영+레슬링+핸드볼”…권태우가 말한 수구의 매력과 ‘36년 만의 메달’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