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등 통증 휴식도 OK' 두산 파죽의 8연승…양의지 2홈런 폭격, 페냐 울렸다[대전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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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8승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두산은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패배 없이 8연승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안방마님 양의지의 화력이 돋보였다. 양의지는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이 등판을 거르는 변수가 있었다. 원래 일정대로면 정규시즌 2선발인 브랜든이 이날 선발 등판해야 했지만, 등에 약간 불편한 증상이 있어 시범경기에 추가 등판은 하지 않기로 했다. 브랜든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불펜 투구로 마지막 점검을 대신하고, 오는 24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개막 시리즈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브랜든의 휴식으로 박신지는 뜻밖의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박신지는 스프링캠프 기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호평을 들었으나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라울 알칸타라-브랜든-곽빈 다음 2자리를 고심 끝에 최원준과 김동주로 채우기로 결심했다. 대신 박신지는 스윙맨 또는 대체 선발투수로 팀에 기여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박신지는 빠르고 공격적인 투구로 페냐와 투수전 양상을 그렸다. 박신지는 3이닝 29구 3피안타 1볼넷 무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기회를 잘 살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 평균 구속은 141㎞가 나왔다. 직구(15개)에 커브(4개), 슬라이더(5개), 체인지업(5개) 등을 섞어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박신지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는 박정수(1이닝)-박소준(2이닝)-최종인(1이닝)-최준호(1이닝)-정철원(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헨리 라모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최인호(좌익수)-하주석(유격수)-유로결(중견수)-이도윤(3루수)-최재훈(포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였다.
양의지가 홈런 2방으로 시범경기 8연승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4회초 1사 후 2번째 타석에서 좌월 홈런으로 1-0 리드를 안겼다. 볼카운트 1-1에서 펠릭스의 주무기 체인지업이 낮게 떨어진 것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페냐는 양의지의 홈런에 잠시 흔들리는 듯했다. 다음 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얻고, 양석환이 중견수 왼쪽 안타를 때려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강승호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날 때 3루로 가기 위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던 2루주자 김재환이 2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병살로 이닝이 끝났다.
1점차는 불안하다 싶었던 순간. 양의지가 다시 한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6회초 2사 후 다시 한번 페냐에게 좌월 홈런을 뺏었다. 볼카운트 1-1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시속 146㎞짜리 직구가 들어왔는데 잘 걷어올렸다. 페냐는 또 다음 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재환의 대주자 조수행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 위기까지 이어졌으나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페냐는 6이닝 80구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정규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을 마쳤다. 직구(43개)와 체인지업(24개), 슬라이더(13개)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 평균 구속 146㎞를 기록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는 시속 130㎞대로 형성됐다. 페냐가 내려간 뒤에는 장지수(1이닝)-이충호(1이닝)-장시환(1이닝)이 이어 던졌다.
한화 타선은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장단 19안타로 14점(14-2 승)을 뽑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이날 4안타 무득점으로 급격히 차갑게 식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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