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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투수 김기태의 성장이 담긴 '111구'

작성일: 2016.07.21 21:4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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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성장하고 있는 삼성 선발투수 김기태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김기태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를 넘겼다. 선발투수로 자신의 자리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

김기태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경기에서 6-3으로 이기며 김기태는 시즌 3승(3패)에 올라섰다.

1회말 김기태는 두산 타선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 했다. 그러나 이내 안정을 찾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김기태의 호투에 삼성 타선은 동점, 역전을 만들어 김기태의 시즌 3승을 지원했다.

구원 투수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 선발 로테이션에 많은 구멍이 생겼고 임시 선발로 김기태가 선택됐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지난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3경기에서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2패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점점 시즌을 치르며 선발투수로 성장을 거듭했다.

6월 들어 김기태는 선발의 최소한의 몫인 5이닝 투구를 대부분 완수했다.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⅔이닝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6월부터 이날 경기까지 6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다.

이날 경기 전 김기태의 통산 최다 투구 수는 29일 롯데와 경기에서 기록한 101개였다. 이 기록을 111개로 늘리며 마운드에서 든든하게 버텼다. 구원 투수로 시즌을 준비하는 것과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투구 수, 등판 간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바뀐 보직에 힘든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선발투수로서의 믿음직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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