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준열(왼쪽), 한소희.  ⓒ곽혜미 기자
▲ 류준열(왼쪽), 한소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한소희가 '재밌네' 대첩 이후 또 다시 장문의 글을 남기며 오해 받는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여러 악플들에 반박하며 남자친구 류준열의 외모 논란까지 언급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소희는 2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고 앞서 마무리되는 듯 했던 류준열, 혜리 사이 환승연애설에 다시 불을 붙였다.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에 대응하듯 감정적인 글을 쏟아낸 그는, 남자친구 류준열과 만남에 대해 언급하면서 외모를 직접 운운했다.

한소희는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거 없이 얼굴값 꼴값 하던 탓에 시간낭비하기 십상이었다. 삶의 방향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남녀 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남자친구의 외모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언급하며 의아함을 자아낸 것. 이는 빼어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은 한소희와 인상적인 연기력과 매력으로 주목받은 류준열을 비교하며 나온 각종 악플을 겨냥한 해명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소희가 직접 외모 문제를 거론한 상황 자체가 대중에게는 웃지 못할 난감한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한소희 말대로 '외모가 전부였던' 전남친들과 달리 '얼굴값'을 하지 않는 남자친구를 두둔하는 것인지, 외모 비하 악플을 공식 인정하며 힘을 실어 주는 것인지 읽는 사람조차 아리송하다. 의도와 다르게 로맨스판타지 소설 속 기싸움하는 귀족 영애 화법 뺨치는 고도의 '돌려까기'가 된 셈이다.

감정적으로 작성된 한소희의 장문이 빠르게 삭제된 이후에도 대중에게 곱씹히며 실망감을 주고 있는 상황. 이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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