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제공| KBS
▲ 이효리.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막을 내린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이효리의 레드카펫') 마지막회에는 꼭 보고 싶었던 게스트를 만나보는 ‘다시, 봄' 특집으로 진행된다. 특히 '더 시즌즈' 최초로 전 MC 4팀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소회를 풀 예정이다.

이효리는 '레드카펫' 문을 열었던 오프닝 송 '풀 문'이 아닌 제니와 함께 불러 화제가 된 '미스코리아'로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는다. 이효리는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퍼포먼스로 등장부터 객석을 들썩이게 한다. 

마지막회 첫 번째 게스트로는 정미조가 등장한다. 올해로 데뷔 53년 차가 된 70년대 최고의 디바로 활동한 정미조는 후배 이효리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등장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든다. 정미조는 멜로망스 김민석, 규현 등 많은 가수들이 추천곡으로 꼽는 '귀로'를 준비해 듣기만 해도 마음 따뜻해지는 목소리로 객석을 따스하게 감싼다. 정미조는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건 거의 처음이에요"라고 첫 출연 소감을 밝히며, 본인의 데뷔곡 '개여울'을 리메이크한 아이유부터 최근 많은 후배 가수들의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드러낸다. 이어 정미조는 이효리와 함께 부른 곡 '엄마의 봄'을 소개했는데 후배 이효리에게 자신이 먼저 듀엣을 제안했다고 밝힌다. 이효리는 정미조와의 듀엣이 영광이라며 함께 작업했던 소감을 전달한다. 두 사람의 울림 있는 무대에 관객들도 눈물을 흘리며 감상해 감동이 더해진다. 

이어 '더 시즌즈' 1대 MC로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책임진 박재범이 등장해 객석을 흥분으로 가득 채운다. '더 시즌즈' 첫 시즌이었던 '박재범의 드라이브' 방송 이후 1년 만에 스튜디오에 방문한 박재범은 소감을 몸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반가운 환호를 받는다. 무대 중 박재범이 객석까지 내려가 관객과 소통하자 박재범의 오랜만의 무대에 관객들도 함께 즐겼다는 후문이다.

박재범의 무대 후 이효리와 토크를 진행하던 중 '최정훈의 밤의공원' MC인 최정훈과 '악뮤의 오날오밤' MC 악뮤가 깜짝 등장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다. 이들은 함께 준비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레드카펫’의 마지막을 축하하면서도 각자 시즌을 이끌어 가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공감 토크를 진행해 '더 시즌즈' 팬들을 추억에 잠기게 할 예정이다. 

▲ 이효리, 박재범, 최정훈, 악뮤(왼쪽부터). 제공| KBS
▲ 이효리, 박재범, 최정훈, 악뮤(왼쪽부터). 제공| KBS

'레드카펫'을 많은 화제로 이끌었던 이효리는 마지막회를 맞은 소감으로 "처음 혼자 할 땐 떨렸는데, 지난주에 좀 재밌다 하니까 마지막이 오더라고요"라고 마지막을 맞은 소회를 밝힌다. 이어 "언제 MC로 소통할지 기약이 없기에 너무 소중한 무대였고, 너무 감사한 무대였다"고 덧붙인다. 

또한 이효리는 단독으로 '레드카펫'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눈다.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준비한 이효리는 무대 중 '레드카펫'을 위해 직접 개사한 랩을 선보이다 결국 눈물을 보여 관객들과 뭉클한 마음을 나눈다. 이효리의 진정성 가득한 무대에 관객들은 슬로건 이벤트로 이효리에게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 이효리는 객석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며 무대를 마쳐 마지막까지 애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효리의 레드카펫' 마지막회는 이날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이효리의 후임은 지코로, 그는 오는 4월 23일 첫 녹화를 진행하며, 4월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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