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음. ⓒ곽혜미 기자
▲ 황정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황정음이 오늘(30일), 일명 '신동엽 예능'을 통해 대중 앞에 선다.

배우 황정음이 30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과 4월 1일 공개되는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수위 조절의 거장' 신동엽과 만난다. 이는 황정음이 이혼 발표를 한 후, 첫 예능 출연이라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한편, 황정음이 오직 '신동엽 예능'에만 출연하는 것이라 그 연유가 무엇인지 궁금증도 함께한다.

앞서, 지난 달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전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황정음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남편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써,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황정음은 댓글을 통해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나는 무슨 죄야?", "바람 피는 X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 "저 한 번은 참았어요.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 등의 글을 남기면서 전 남편 이영돈의 외도를 폭로해 충격을 전하는 한편, 많은 응원도 함께 받았다.

 

▲ 출처|황정음 SNS, 쿠팡플레이
▲ 출처|황정음 SNS, 쿠팡플레이

 

전에 볼수 없던 시원시원한 '역대급 SNS'로 이혼과 외도를 전한 황정음은 2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도 파격 행보를 걸었다. 드라마에서조차 극 초반부터 각성해, 엄기준에게 복수를 감행하며 사이다 면모를 뿜은 것. 이에 '짠한형', 'SNL코리아5'에 출연하는 황정음의 거리낌 없는 발걸음에도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두 프로그램은 아슬아슬한 수위를 완벽한 재치로 봉합하는 '특급 MC' 신동엽 예능이라 의미를 더한다. 시원시원한 황정음과 적절한 수위를 감각적으로 조절할 줄 아는 신동엽의 만남에 방송계 안팎의 눈길이 쏠리는 것.

실제로, 지난 25일 공개된 '짠한형' 예고편에서 황정음의 이혼사를 부담스럽지 않게 녹여낸 신동엽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제작진이 사온 '쌍쌍바'를 건네 받더니, 황정음을 향해 "두개 다 못 먹지? 쫙 찢어!"라고 이혼 관련 농을 쳤다. 이에 황정음 역시 속이 후련한 듯 시원하게 폭소를 터뜨려, 두 사람의 남다른 티키타카를 실감케 한다. 또한 황정음은 드라마 '7인의 부활' 홍보를 위해 함께 출연한 윤태영이 골프 이야기를 꺼내다가 "아! 네 앞에서 골프 얘기하면 안되지?"라고 눈치보자, "아니예요!"라고 하면서도 "전 골프가 제일 싫어요!"라고 전 남편을 저격해 현장을 뒤집었다. 수위 조절력과 알고 보면 따뜻한 신동엽의 예능에 완전히 녹아나, 편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 출처|유튜브 '짠한형' 예고 캡처
▲ 출처|유튜브 '짠한형' 예고 캡처

 

이와 관련해, 황정음 소속사 측은 30일 스포티비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짠한형'은 '7인의 부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태영 배우와 동반 출연했다. 윤태영씨가 신동엽씨와 잘 아는 사이여서, 황정음씨도 함께 나가게 됐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방송계에서 함께 활동해 모두 서로 알고 있는 사이라 편하게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SNL 코리아5' 출연과 관련해서는 "디테일한 과정은 모르나, '짠한형' 녹화 후에 'SNL' 출연 관련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사실 관계를 전했다.

황정음은 '짠한형'부터 'SNL코리아5'까지 연결된 신동엽 예능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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