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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두산 7번째 더그아웃 시리즈, 5선발 맞대결

작성일: 2016.07.23 02:4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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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른손 투수 유경국이 23일 두산전에서 두 번째 선발 경기를 맞는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왼손 투수 허준혁과 오른손 투수 유경국, 두산과 LG의 5선발 맞대결이다.

SPOTV가 중계하는 23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올 시즌 7번째 '더그아웃 시리즈'에 양 팀 5선발이 나선다. 허준혁이 선발투수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상태지만 유경국은 이제 막 가능성을 보일 듯 말 듯한 새싹이다.

허준혁의 11번째 선발 등판이다. 선발로 나온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는 4번 있었다. 6이닝 이상 투구가 6번이니 선발투수로 경기를 운영하는 요령은 충분하다고 봐야 한다. 지난해 LG전에 한 차례 선발로 나왔는데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피안타가 단 2개였다. 올해는 LG전에 처음 출전한다.

22일 경기에서 16안타 14득점을 올린 팀 타선은 허준혁의 확실한 지원군이다. 두산은 21일까지 팀타율 0.268로 리그 9위였는데 단 하루 만에 0.280, 7위까지 올라왔다. 6위가 0.286의 LG라는 점은 아이러니다. 김태형 감독이 타격감을 우려했던 닉 에반스와 최주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두산 허준혁은 지난해 LG와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한 경험이 있다 ⓒ 곽혜미 기자

유경국은 12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와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1군 데뷔전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정보가 하나도 없다"며 힘든 경기가 될 수 있겠다고 내다봤는데 실제로 초반 흐름은 그렇게 됐다. 한화는 4회까지 1점에 그쳤고 결국 LG가 5-4로 이겼다. 볼넷이 3개 있었지만 제구가 안 되는 유형은 아니었다. 유경국은 이 경기 후 1군에서 말소됐지만 선수단과 동행하며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또 다른 아이러니는 이 1군 경험 없던 투수가 올 시즌 LG의 5선발 후보군 가운데 가장 나은 첫 경기를 치렀다는 점이다. 4월 9일 이준형 4이닝 3실점, 4월 14일 임찬규 2⅔이닝 6실점, 5월 1일 봉중근 3이닝 2실점, 5월 29일 이영재 아웃 카운트 없이 4실점, 지난달 24일 장진용 4이닝 6실점이 LG 5선발 테스트의 첫 결과다. 이준형이 가장 많은 11경기에 나왔고 2승 5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허준혁은 올 시즌 오른손 타자에게 0.239, 왼손 타자에게 0.299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피안타율이 오른손 0.240, 왼손 0.236으로 비슷한 대신 피OPS가 오른손 0.696, 왼손 0.796으로 차이가 났다. 왼손 타자에게 약한 왼손 투수. LG는 지난해 허준혁을 만난 8월 21일 경기에 1번 임훈, 2번 오지환, 3번 박용택으로 왼손 타자를 상위 타순에 집중시켰다. 그러나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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