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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헨더슨 "마이클 비스핑 2차전 이기든 지든 은퇴한다"

작성일: 2016.07.25 06:57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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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헨더슨은 UFC 현역 파이터 가운데 최고령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현재 활동하는 UFC 파이터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댄 헨더슨(45, 미국)이 마이클 비스핑(37, 영국)과 2차전을 끝으로 종합격투기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토킹 브롤스 팟캐스트(Talking Brawls Podcast)와 인터뷰에서 "내 계획은 이렇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거나 지거나 마음속으로 은퇴할 준비를 마쳤다. 아직 2~3년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있는 몸 상태지만, 할 만큼 충분히 했다. 이제 끝낼 시간이라는 걸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경기를 뛰는 것 말고 종합격투기와 관련한 다른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헨더슨은 지난달 UFC 199에서 루크 락홀드에게 KO승 하고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비스핑의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헨더슨은 2009년 7월 UFC 100에서 비스핑에게 실신 KO승을 거뒀다. 수소폭탄(H-Bomb)으로 불리는 오른손 펀치로 비스핑을 눕히고 체중을 실은 팔꿈치 파운딩으로 비스핑을 두 번 실신시켰다.

아직 UFC의 확정 발표는 없다. 그러나 비스핑은 자신에게 생애 가장 비참한 KO패를 안겨 준 헨더슨과 오는 10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헨더슨도 경기가 사실상 확정된 것처럼 "우리 경기는 PPV 대회에서 치러질 것이다. 아마 며칠 안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UFC 204 메인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타이틀 도전권을 바랐던 랭킹 3위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는 13위 헨더슨이 타이틀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소식에 분개하고 있지만, 비스핑은 설욕의 기회라며 반가워한다.

비스핑은 지난 20일 시리어스 XM 러시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1차전 당시 헨더슨은 TRT(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를 하고 있었다. 난 몰랐다. 7년이 지나 TRT는 금지됐다. 그는 위선자다. 약물검사 규정을 요리조리 피해 다녔다. 홈그라운드에서 복수할 기회를 얻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헨더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82kg급 미국 국가 대표로 출전했다. 1997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20년 동안 46전 32승 14패 전적을 쌓았다.

헨더슨은 1999년 일본 링스 킹 오브 킹스 토너먼트에서 길버트 아이블·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헤나토 소브랄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2005년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에서 우승해 초대 웰터급 챔피언이 됐다. 2007년에는 반더레이 실바를 쓰러뜨려 프라이드 미들급 챔피언벨트까지 차지했다. 2011년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UFC에서 왕좌에 앉은 적은 없다. 헨더슨의 계획대로면, 그는 비스핑을 꺾고 다섯 번째 챔피언벨트를 거머쥔다. 그리고 벨트를 반납하고 명예롭게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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