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 클리프 리, 또 다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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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수습기자] 좌완 베테랑 투수 클리프 리가 왼쪽 팔꿈치에 대한 2차 검진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다쳤던 왼쪽 팔꿈치에 다시 이상이 생겼다.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에 따르면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를 비롯한 다수의 의사들이 리에 대한 2차 검진 결과, 왼쪽 굴곡근 회내근에 이상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5월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리는 재활 과정을 거치며 2015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6일, 휴스턴과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던졌으나 다음 날 또다시 지난해와 같은 통증을 호소했다. 1차 MRI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구단은 앤드류스 박사에게 재검을 요청했고, 그 결과 왼쪽 굴곡근 회내근에 다시 부상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리가 완전히 투구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니다. 제임스 박사는 "리가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있긴 하지만 확실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예정된 투구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진행해야 한다. 수술은 최후의 옵션이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필라델피아 스프링캠프 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 있는 것은 맞지만 던질 수 있다는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믿고 있다"라며 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리가 수술을 받는다면 6개월에서 8개월 동안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확실히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전망에 대해 "다시 공을 던질지 공을 던질 수 없을지는 지금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마로 단장은 "리의 상태를 점검하는데 2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투구 시 문제가 있다면 수술을 해야겠지만 오늘은 전혀 문제를 보이지 않고 가벼운 몸 상태를 보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리는 "그 동안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기에 어떤 후회를 한 적도 없다. 지금 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말하고 싶지 않고, 정확한 결과가 나온 뒤 모든 것을 결정하고 밝힐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는 2002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이후 지난해까지 통산 143승 91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8년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22승 3패 평균자책점 2.54)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필라델피아 클리프 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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