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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당분간은 선발 아닌 불펜 투수

작성일: 2016.08.18 0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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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광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K 김광현이 당분간, 적어도 주말(20~21일) 사직 롯데전까지는 불펜 투수로 뛴다. 김용희 감독은 17일 LG전을 앞두고 김광현이 21일 경기까지 남은 5경기에서 2번 정도 구원 등판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광현은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펜에서 자주 던지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며 "이번 주말까지는 불펜 투수로 나온다. 한번에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을 거고 25개 정도 던진다. 선발로 오래 뛰었던 선수인 만큼 투구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16일 공 11개로 박용택-채은성-이형종을 모두 잡았다. 직구와 슬라이더는 물론이고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4가지 구종을 던졌다. 김 감독은 "16일 LG전에서는 여러 구종을 던졌다. 그런 면이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마무리 투수 박희수의 부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16일 김광현의 1군 등록 소식을 전하며 "선발 복귀는 여러가지 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기존 선발투수들의 로테이션을 바로 바꾸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조정할 시간을 주겠다는 의도가 있다. 나머지 하나가 박희수의 부상이다. 

무릎 통증으로 11일 엔트리에서 빠진 박희수의 자리는 채병용이 대체하고 있다. 불펜의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김광현의 임시 불펜행을 결정했다. 단 박희수가 복귀하더라도 당분간은 채병용이 마무리 투수 임무를 맡게 된다. 

박희수가 예정대로 21일 1군에 올라오면 채병용과 함께 뒷문을 책임진다. 동시에 자연스럽게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이게 SK의 '플랜 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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