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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강-구창모, NC 임시 선발투수들의 빠른 안착

작성일: 2016.08.18 05: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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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왼손 투수 구창모가 첫 승을 선발승으로 올렸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금강 1경기, 구창모 2경기. NC가 임시 선발투수로 내보낸 선수들이 첫 선발승을 올리는 데까지 걸린 등판 횟수다. 기대 이상의 성과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구창모가 5이닝 3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입단 후 올 시즌 2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그에게 데뷔 첫 승이 돌아갔다. 

구창모는 12일 LG전 2⅔이닝 2실점에 이어 2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올렸다. 투구수는 89개였다. 

하루 앞서 16일 경기에 나온 최금강은 3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4개, 4점을 허용하고 일찍 내려왔다. 그러나 선발로 나온 지난 2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 던졌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6일 한화전은 5⅔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직전까지 갔다. 팀이 11-3으로 이기면서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두 선수의 선발 전환은 이태양이 중징계를 받고, 이재학이 퓨처스팀으로 내려가자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었다. 최금강과 구창모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는 불펜 투수로만 공을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이들의 한계 투구 수는 많게 설정하지 않았다. 80~90개 정도가 한계였다.  

최금강은 지난해 78경기에 나왔는데, 40개 이상 던진 경기는 3번이었다. 구창모는 지난해 1군 경험이 없고, 올해는 5월 18일 넥센전 3⅔이닝 66구, 지난달 28일 삼성전 3⅓이닝 57구를 던진 것이 도드라지는 정도다. 

▲ NC 오른손 투수 최금강 ⓒ 한희재 기자

NC는 지난해 선발투수로 11명을 활용했다. 올 시즌도 지금까지는 11명이다. 그런데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되지 않은 선수들이 짊어져야 하는 무게는 다르다. 지난해에는 에릭 해커와 재크 스튜어트, 이재학과 이태양에 손민한이라는 베테랑이 있었다. 이 5명이 117경기에 나왔다. 은퇴한 손민한을 빼고 나머지 4명 가운데 올 시즌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는 선수는 스튜어트 뿐이다. 

최금강과 구창모가 같은 시기에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는 것만으로도 위기 신호였다. 그러나 그 위기 신호는 빠르게 꺼졌다. 5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걸 최금강과 구창모가 실력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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