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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 엇갈린 외신 반응…증시는 싸늘했다[종합]

작성일: 2024.12.27 19:1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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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시즌2. 제공|넷플릭스
▲ '오징어 게임' 시즌2.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2024년 연말 넷플릭스 최고 회제작 '오징어 게임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초반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여전히 놀랍다"는 반응과 "늘어진다" "3편을 위한 징검다리"라는 평이 공존한다. 

한국시간 26일 오후 5시를 기해 7개 에피소드 전편이 공개된 '오징어 게임2'의 화제성이 뜨겁다. 공개되자마자 몰아보기를 시작해 밤새워 정주행한 이들의 평이 속속 추가되고 있다. 아직 몰아보기를 마치지 못했다면 인터넷을 끊거나 '스포주의'를 명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정도다. 

2021년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22억 시간을 넘긴 압도적인 시청시간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편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인기와 화제야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지만 이들에게 높은 과제는 쉽지 않았다. 한국식 추억의 골목길 놀이가 생과 사를 가른 시즌1이 무명 언더독의 통쾌한 반란이었다면, 이를 잇는 시즌2는 결정적 패를 다 까보인 상태에서 증폭된 기대와 부담에 답해야 할 처지였다. 

그리고 공개된 시즌2. 시즌1을 456억원을 걸고 목숨을 건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승자가 되기 위한 경쟁으로 그려낸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들어 방향을 살짝 비튼다. 다시 죽음의 게임에 돌아온 최후의 승자 성기훈(이정재)의 타깃은 참가자들이 아니라 거대한 살육 게임 자체다. 감독은 여기에 중단여부를 참가자 다수결로 결정하는 룰을 추가했다. OX의 편가르기는 시즌1과는 전혀 다른 갈등의 양상을 불러온다. 시즌1이 그랬듯 피와 살육이 난무하고 묵직한 질문이 주어진다.

27일 오후 6시 현재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86%. 90%였던 시즌1에 비하면 다소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외신은 "전작의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다. 자본주의의 착취와 현대판 계급 불평등을 깊이 파고들며, 새로운 참가자와 핑크가드의 관점을 추가해 신선함을 더했다. 예리한 사회 비판으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버라이어티), "첫 시즌을 뛰어넘어 성공적으로 확장되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악의 특성을 묘사하면서도 중요한 순간 이야기를 비틀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인디펜턴트 UK), "전작의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다. 자본주의의 착취와 현대판 계급 불평등을 깊이 파고들며, 새로운 참가자와 핑크가드의 관점을 추가해 신선함을 더했다. 예리한 사회 비판으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버라이어티), "지옥같은 세계로의 반가운 귀환,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할 것"(BBC)이라며 호평했다. 

반면 새 시즌을 만들어내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시즌2와 시즌3으로 쪼갰다는 점, 줄어든 참신함 등을 꼬집은 반응도 이어졌다.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뉴욕타임즈), " 첫 번째 시즌에서 보여준 재미와 기발함이 부족했고, 게임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디테일이나 통찰력도 결핍됐다"(할리우드 리포터) "오징어 게임'은 원래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였지만,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시리즈가 되면서 창의적인 측면에서는 곤경에 처하게 됐다"(가디언) 등의 반응도 나왔다.

미적지근한 해외 반응 탓인지 증시의 반응은 싸늘했다. '오징어 게임2' 주연 배우인 이정재가 대주주인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른바 '오겜주'로 불렸는데, 공개 다음날인 27일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한 쇼박스 주가도 15% 가까이 하락했다. 

내년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3에는 더 관심이 쏠리게 됐다. 시즌2와 시즌3은 동시에 제작이 진행됐다. 황동혁 감독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시즌 2 공개 후 곧 시즌 3의 공개 시점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아마 내년 여름이나 가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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