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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라인업 마지막 자리 경쟁" 전직 단장 예상, 그런데 경쟁자가 외야수네?

작성일: 2025.01.11 15: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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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김혜성이 주전 2루수 혹은 팀의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하에 계약에 나섰다. ⓒLA 다저스 구단 SNS
▲ 다저스는 김혜성이 주전 2루수 혹은 팀의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하에 계약에 나섰다. ⓒLA 다저스 구단 SNS
▲ 김혜성은 아직 개막 로스터 진입을 장담할 수는 없는 신세지만, 만약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다저스 야수진 구도를 상당 부분 바꿔놓을 수 있는 선수로 손꼽힌다. ⓒ곽혜미 기자
▲ 김혜성은 아직 개막 로스터 진입을 장담할 수는 없는 신세지만, 만약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다저스 야수진 구도를 상당 부분 바꿔놓을 수 있는 선수로 손꼽힌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혜성을 영입한 LA 다저스가 후속 트레이드로 로스터 정리 작업에 나섰다.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 성적이 변수가 되겠지만 김혜성이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되는 시나리오가 마냥 비현실적인 일만은 아니다. 전직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김혜성을 다저스의 새 9번타자 후보로 봤다.  

보든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 성과를 돌아보는 칼럼에서 "지금까지 최고의 오프시즌을 보낸 팀으로는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있다. 최악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0일까지 이뤄진 FA 영입과 트레이드를 종합해 평점을 매겼다. 다저스는 A등급을 받았다. 

다저스의 오프시즌 영입은 블레이크 스넬(5년 1억 8200만 달러)과 마이클 콘포토(1년 1700만 달러), 김혜성(3년 1250만 달러) 3명이다. FA 시장에 나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와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은 재계약으로 지켰다. 토미 에드먼과는 연장 계약을 맺었다. 

김혜성 영입 후에는 트레이드로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에 보냈다. 이때 경쟁균형픽(1라운드 이후 배정)과 외야수 마이크 시로타를 받았다. 포수 유망주 디에고 카르타야를 미네소타 트윈스에 보내고 투수 호세 바스케스를 받는 트레이드도 있었다.

▲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3월 서울 시리즈를 치르며 한국 야수 중 가장 인상 깊은 선수로 김하성을 꼽으면서 호평했다.
▲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3월 서울 시리즈를 치르며 한국 야수 중 가장 인상 깊은 선수로 김하성을 꼽으면서 호평했다.

트레이드 효과는 당장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FA 외부 영입 셋 가운데 스넬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확정적이고, 콘포토 역시 주전 좌익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의 자리는 아직 불확실하다. 단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보든은 김혜성을 9번타자 2루수 후보로 봤다. 

보든은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나고 두꺼운 선발 로테이션을 자랑한다. 여기에 스넬을 영입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FA로 새로운 좌익수(콘포토)와 중앙 내야수(김혜성)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과 앤디 파헤스, 김혜성을 두고 선발 라인업 마지막 자리(9번 타순)를 경쟁하게 할 계획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는 중견수와 2루수, 유격수까지 다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에드먼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다저스는 29살인 에드먼과 구단친화적인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이 스프링트레이닝을 통해 주전을 확보한다면 포지션은 2루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에드먼이 중견수, 베츠가 유격수로 출전하면 된다. 만약 아웃맨이나 파헤스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으면 이들이 중견수를 맡고, 에드먼과 베츠가 키스톤 콤비를 맡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그래서 김혜성은 같은 유틸리티맨인 크리스 테일러 뿐만 아니라 외야수 아웃맨과 파헤스와도 경쟁해야 한다. 

▲ 장타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먼저 입증해 로스터 한 자리를 견고하게 만들 필요가 있는 김혜성. ⓒ키움히어로즈
▲ 장타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먼저 입증해 로스터 한 자리를 견고하게 만들 필요가 있는 김혜성. ⓒ키움히어로즈

 

한편 보든은 또 "다저스의 또 다른 큰 움직임은 에르난데스 재계약이다. 에르난데스는 주전 우익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빛났던 트레이넨도 불펜 강화를 위해 팀에 남았다. 다저스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40인 로스터를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선수단 구성 문제는 더 지적할 것이 없는 수준이다. 보든은 다저스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질문이 전력 보강이 아닌 감독 재계약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받는 감독이 될 수 있을까"라고 했다. 다저스의 예상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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