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해줬더니 1년 뛰고 소프트뱅크로 복귀? 이제 그만해" 日 최고 쇼맨이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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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화려한, 상상 이상의 쇼맨십으로 유명한 신조 쓰요시 감독(닛폰햄 파이터즈)이 단단히 화가 났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선수가 일본에 복귀하면 적어도 한 시즌은 원 소속팀에서 뛰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는 20일 "닛폰햄 신조 감독이 20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12개 구단 감독회의에 참석했다. 신조 감독은 이날 회의에서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뒤 단기간만 머물다 일본에 복귀해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현상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조 감독은 "포스팅으로 갔다가 1년 만에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가는 이런 흐름은 이제 그만 나왔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주축 선발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해서 포스팅을 허락했는데, 막상 도전은 금방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오면서 원 소속팀 닛폰햄이 아닌 부자 구단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선택하자 화가 났다.
아리하라는 2020년까지 닛폰햄에서 뛰다 포스팅을 신청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62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 그러나 2년 연속 지명할당(DFA) 조치를 받았고, 텍사스와 계약이 끝나자마자 메이저리그 재도전이 아닌 일본 복귀를 택했다. 복귀한 팀은 친정 닛폰햄이 아닌 소프트뱅크. 아리하라는 소프트뱅크와 3년 15억 엔에 계약했다.
우와사와는 1년 만에 메이저리그 도전 꿈을 접었다. 2023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신청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한 팀도 있었지만 소신있게 탬파베이를 선택했다. 그러나 탬파베이에서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 채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경기 4이닝을 투구하는 데 그쳤다. 아리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복귀를 닛폰햄이 아닌 소프트뱅크로 하게 되면서 신조 감독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
신조 감독은 20일 회의 도중 요시이 마사토 감독(지바롯데 마린즈)이 포스팅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고 하자 '에이스 연속 이탈'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다른 감독들은 별 말이 없었지만 나는 틀린 것은 틀리다고 말한다. 누가 뭐라고 생각해도 프로야구에 좋지 않은 방향을 말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아리하라가 가고, 우와사와가 갔다. 앞으로도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선수가)문제가 생기거나 활약하지 못해서 방출되면 당연히 (소프트뱅크행을)원하지 않겠나. 그렇게 소프트뱅크로 가는 흐름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갔다 올 때는 (원 소속팀에서)1년은 뛰고 가는 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적어도 1년이 좋다"며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가 이적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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