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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전락' 맨유 성골 래시포드의 굴욕…아모림 "기회 주느니 63세 GK 코치 벤치에 두겠다"

작성일: 2025.01.28 09:04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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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훈련 태도를 지적하며 63세 골키퍼 코치를 벤치에 두겠다고 독설을 날렸다.
▲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훈련 태도를 지적하며 63세 골키퍼 코치를 벤치에 두겠다고 독설을 날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별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팬들은 떠나지 말라고 소리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EPA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별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팬들은 떠나지 말라고 소리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EPA
▲ 사생활이 건전할 때는 성적도 좋았다. 2005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차근차근 성장하던 래시포드는 2018-19시즌 알을 깨고 나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 6도움으로 팀 공격의 중심에 선 것. 지금 평가와는 완전히 다른 출발이었다. ⓒ FSN
▲ 사생활이 건전할 때는 성적도 좋았다. 2005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차근차근 성장하던 래시포드는 2018-19시즌 알을 깨고 나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 6도움으로 팀 공격의 중심에 선 것. 지금 평가와는 완전히 다른 출발이었다. ⓒ FSN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처한 냉랭한 현실이 경기력을 통해 확인됐지만, 성골에 대한 후벵 아모림 감독의 태도는 확실했다.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풀럼FC전에서 후반 33분 중앙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29점, 12위로 올라섰다. 7경기 1무 6패로 무승인 15위 토트넘 홋스퍼(24점)와의 격차도 벌어졌다.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었지만,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다. 최전방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이나 교체로 나선 요슈아 지르크지 모두 침묵했다. 2선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와 나폴리, 첼시 이적설이 도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침묵했다. 

"맨유 역대 최악의 팀"이라며 현실을 말했던 아모림이다.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선수단 임금 삭감 등 긴축 운영의 현실과 맞물리면서 영입과 이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아로 불렸던 안토니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위권 팀 레알 베티스로 보낸 것을 제외하면 아직 성사된 이적은 없다.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 지르크지, 타이럴 말라시아, 카세미루 등을 내보낸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지만, 진전된 것은 없다. 

가장 고민은 유스 출신의 성골이자 계륵으로 전락한 마커스 래시포드의 처리다. 7,000만 파운드(약 1,25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에 주급도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100만 원)나 된다. 

워낙 거액이라 완전 이적이 아닌 '선 임대 후 이적'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AC밀란, FC바르셀로나 등이지만, 진척은 없다. 밀란은 카일 워커가 오는 바람에 선수 보유 규정에 저촉된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가 레인저스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앞두고 캐링턴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 ⓒ연합뉴스/AF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가 레인저스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앞두고 캐링턴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 ⓒ연합뉴스/AF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별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팬들은 떠나지 말라고 소리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EPA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별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팬들은 떠나지 말라고 소리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EPA

 

바르셀로나는 아직 여지가 있지만, 주급 분담 분할을 맨유에 요구하고 있다. 비율도 맨유가 70%, 바르셀로나 30%다.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래시포드는 이적 시장 종료 후 주급 도둑으로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래시포드는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에 앞장섰던 모범적인 선수였다. 학생들의 무상 급식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고 '급식 포드'라는 별명도 붙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생활 문제가 터지는 등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어도 훈련에 빠지고 자신의 여가를 즐기는 것을 우선해 골칫덩이가 됐다. 

풀럼전이 끝난 뒤 아모림에게 래시포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당시 분위기를 전한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아모림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래시포드가 훈련에 전력을 다하는 태도를 보지 않으면 저 역시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래시포드를 출전시키느니 63살 골키퍼 코치를 벤치에 두겠다"라며 굴욕적인 발언을 마다치 않았다. 

오히려 공정 경쟁을 강조하며 이적 시장 종료 후 래시포드가 잔류해도 마찬가지다. 그는 "모든 선수가 경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원칙론을 강조했다. 

매체는 '아모림과 래시포드 사이는 큰 문제가 없다. 결국 태도의 문제로 보인다'라며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라고 외친 래시포드의 태도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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