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출→포스텍 유임' 희생양 쇼크, 케인도 괴롭히더니…단물 빠졌으니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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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정황이 나왔다.
영국의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독점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선수단) 개편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많은 선수단 부상으로 애를 먹고 있는 토트넘이다. 리그컵에서는 리버풀과의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겨 놓고 2차전에서 0-4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FA컵도 4라운드(32강)에서 애스턴 빌라에 1-2로 지며 역시 우승 꿈을 일찌감치 접었다.
리그는 14위고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진출한 것이 그나마 희망적이지만, 우승 가능성은 앚다는 평가다. 여러 언론사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성적 예상을 돌린 결과 16강 탈락이라는 예상이 나올 정도로 최악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지만, 현재까지는 잘 풀리지 않고 있다. 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선수단 개편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팀의 상징인 손흥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고민하며 선수단 개편을 조심스럽게 고려할 것이다. 팀의 대표이자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한다. 손흥민이 올 시즌 생각보다 부진하면서 공격진 개편이 필요한 토트넘에는 미래 먹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손흥민을 처분하면서 히샤를리송과 티모 베르너까지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무엇보다 겨울 이적 시장 임대한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을 위해서라도 손흥민을 비롯한 세 명을 내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이들로만 주당 44만 5,000파운드(7억 9,800만 원)를 아낀다는 것이다. 텔을 완전 영입하려면 5,000만 파운드(약 897억 원)는 지급해야 한다.
손흥민은 여전히 최소 3,800만 파운드(약 682억 원)의 가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FA보다는 이적료 발생으로 조금이라도 손에 쥐고 내보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낼 당시에도 밀고 당기기를 통해 1억 유로(약 1,495억 원)의 이적료를 확보한 바 있다.
당초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 만료였다. 토트넘이 재계약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면서 이적 시장 개장과 함께 계약 6개월 이내 남은 손흥민이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롭게 여러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조건이었다. FC바르셀로나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손흥민과 접촉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이적료가 발생하도록 했다. 어떤 방식으로라도 수익을 내는 토트넘의 특징이 반영된 연장이었다. 손흥민 측이 다년 계약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거꾸로 옵션 연장을 통보했다는 말도 돌았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인연을 끊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결정이다. 손흥민이 없다면 아시아 시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존재로 인해 아시아 시장과 한국 시장에서 상당한 이익을 얻은 토트넘이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리그 21경기 6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관리를 받고 있지만, 브레넌 존슨, 히샤를리송, 도미닉 솔랑케,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도베르의 부상으로 혹사 수준의 풀타임을 소화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경질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에서 손흥민 퇴출설은 최근 부진을 모두 손흥민 책임으로 돌릴 수 있다는 토트넘의 자세로 보인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유독 보호 받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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