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 없는데 440억 더 낸다…"김하성 나간 샌디에이고, 올겨울 최악의 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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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겨울 시장이 마무리되고 있다. 이제 누가 최고, 최악의 겨울을 보냈는지 평가할 수 있다"며 이번 오프 시즌 승자와 패자를 언급했다.
첫 손에 꼽은 승자는 LA 다저스, 패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다저스에 대해선 "커비 예이츠, 태너 스캇,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마이클 콘포토와 김혜성을 새롭게 추가했다. 워커 뷸러, 잭 플래허티, 개빈 럭스만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클레이튼 커쇼와 재계약했고, 토미 에드먼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투타겸업으로 돌아온다. 유격수 유망주인 알렉스 프리랜드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막강한 다저스 전력을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정반대였다. 이번 겨울 전력 누수가 너무 심했다.
'ESPN'은 "샌디에이고는 엘리아스 디아즈와 재계약하고 제이슨 헤이워드와 코너 조를 1년 계약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태너 스캇, 주릭슨 프로파, 카일 히가시오카, 도노반 솔라노, 마틴 페레즈, 김하성은 모두 라이벌팀들로 떠났다. 그렇다고 샐러리캡 유동성이 커진 것도 아니다. 사치세 기준을 몇 백만 달러 초과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몇 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한 팀이었다. '매드맨'이라 불린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 겸 단장은 돈이 얼마가 들든 필요한 선수는 영입하고 봤다. 그 결과 프랜차이즈 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외에도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 잰더 보가츠, 조 머스그로브, 김하성 등 유명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게 됐다.
이는 선수단 연봉 유동성을 떨어트리는 부메랑으로 날아왔다. 김하성, 프로파 등이 FA로 떠났지만 기존 선수들의 연봉 인상 폭이 적지 않아 재정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진다. 다음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선수단 총 연봉이 3000만 달러(약 440억 원) 늘어날 전망이다.
무엇보다 선수 영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던 샌디에이고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가 세상을 떠난 후 투자 의지가 많이 꺾였다. 이제 샌디에이고는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질 일만 남았다는 혹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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