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가을야구 약속의 땅이 될까… 김경문도 만족, “외야?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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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멜버른(호주), 김태우 기자]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를 하겠다는 목표로 선수단과 프런트가 똘똘 뭉친 한화가 호주에서 그 희망을 발견하고 또 이어 갔다. 호주 1차 캠프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경문 한화 감독은 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대한 구상을 설명했다.
한화는 18일 자체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1차 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지난 1월 22일 호주로 출국해 멜버른에 캠프를 차린 뒤 훈련은 물론 네 차례의 연습경기까지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화는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호주 대표팀과 세 차례 연습경기를 했고, 18일 자체 연습경기까지 진행하면서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 캠프에 대비했다.
김경문 감독은 우선 큰 부상자 없이 캠프가 끝난 것에 대해 만족하고 또 안도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다들 열심히 했다”고 칭찬하면서 “큰 부상 없이 캠프가 끝난 것을 가장 고맙게 생각한다. 1차 캠프를 잘 마친 것에 감사하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그간 안 던졌던 투수들이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오키나와로 넘어가 정식 경기를 한다. 개막에 들어가기 전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쭉 갈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마무리캠프부터 지금 여기까지 몸을 만들면서 했다고 하면, 오키나와부터는 실전 시합을 하면서 안 된 부분은 보완하고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외야 경쟁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봤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어떤 선수가 딱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리 한화가 상대 팀들이나 팬들이 걱정할 만큼의 외야는 아니다. 너무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우리 외야에 장래성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금은 계속해서 경쟁을 시키지만 어느 순간에 가면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먼저 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철저한 준비는 물론 캠프 분위기를 이끌어 준 베테랑 선수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몸을 너무 잘 만들고 왔다. 사실 (류)현진이나 외국인 투수가 여기서 던질지는 몰랐다. 야수들에게는 아예 오키나와부터 시작하고, 지금은 부족한 부분을 게이지에 가서 많이 치라고 했다. 그런데 투수 쪽에서 오늘 애들이 다 여기서 한번 던지겠다고 나온 것이다. 나는 여기서 던진 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비도 내리고 가끔 바람도 불었지만 그래도 잘 마쳤다. 올해 성적이 잘 나서 내년에 기쁘게 (이곳에) 왔으면 좋겠다”고 멜버른의 약속의 땅이 되길 바랐다. 김 감독은 당초 예정보다 세 명 정도를 더 오키나와에 데려갈 것이라면서 이번 캠프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시사했다.
한편 18일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최인호가 3안타를 치며 좋은 감각을 이어 갔고, 문현빈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임종찬 권광민 황영묵 심우준 이상혁 최준서 김건 허인서도 안타 하나씩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마운드에서는 라이언 와이스가 2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고, 코디 폰세 또한 2이닝을 31개의 공으로 가볍게 무실점 정리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1이닝 18구, 엄상백은 1이닝 13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가볍게 정리했다. 그 외 한승혁이 2이닝 무실점, 김범수 문승진 이태양 주현상 권민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화는 19일 귀국해 20일에 한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오키나와로 넘어가 실전 위주의 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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