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계엄은 이미 극복, 법적 절차만 남았을 뿐…일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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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미키17'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이 계엄령 당시 배우들이 안부를 물었던 일화를 전하며, 계엄은 이미 극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MICKEY 17)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2.3 계엄 당시 한국에 있었다는 봉준호 감독은 "계엄령 뉴스가 나왔을 때 마크 같은 경우는 이메일을 보내서 괜찮냐 안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저도 걱정하지 마라,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에서 몇 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블랙핑크 로제 양의 노래가 차트 어디까지 갔냐 하던 와중에 이런 일이 터져서 생경했다"면서 "좋은 것은 우리가 이렇게 영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도 음악도 우리의 일상은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 영화를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봉준호 감독은 "그것이 계엄을 이미 극복한 우리들, 시민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것은 법적 형식적 절차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면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칸영화제 대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 이후 봉준호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우주 SF 영화로,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두루 합류하는 등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는 28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며, 북미 개봉은 오는 3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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