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신진서 시대…난양배 초대 챔피언 등극→메이저 세계대회 8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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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신진서 9단(25)이 또 하나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더했다.
지난 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은 왕싱하오 9단(21) 22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국에 이은 2연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 7000만 원)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월 26일 열린 1국에서 신진서 9단은 왕싱하오 9단을 188수 끝에 백 불계승했다.
약 일주일 전 농심배에서 한국의 5회 연속 우승을 이끈 신진서 9단은 올해 첫 메이저 세계대회인 난양배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개인 통산 40회 우승을 기록했다. 명실상부 세계 바둑 1인자로서 면모를 올해에도 과시했다.
지금까지 메이저 세계대회만 8번 정상에 섰다. 역대 메이저 세계대회 최다 우승 공동 4위(커제 9단, 구리 9단)다. 1위는 이창호 9단(17회), 2위는 이세돌 9단(14회), 3위는 조훈현 9단(9회)이다.
이날 흑을 잡은 신진서 9단은 우변 전투에서 밀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연이은 승부수로 강하게 버텼다. 어려운 승부처에서 타개에 성공하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신진서 9단은 "대마가 다 살았을 땐 역전됐다고 생각했고, 끝내기 정리하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왕싱하오 선수는 역시 굉장히 어려운 상대였는데 내가 경험이 더 많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결승에서 만난다면 훨씬 더 힘들 것 같다"며 "우승하고 싶었던 난양배에서 우승하고 농심배도 잘 마무리해서 올해 기분 좋게 출발해 기쁘다. 하지만 바둑기사는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 한 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왕싱하오 9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에 올랐지만, 신진서 9단에게 막혀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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