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12실점 듀오'로 보이나요?…김민재 UCL 약세 끊었다→"코리안 센터백, 자신감 완전히 붙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990년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라이트백으로 활약한 마르쿠스 바벨(52, 독일)은 지난달 1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센터백 듀오를 향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그에서는 안정적인데 클럽대항전에선 종종 문제를 겪는다. 8경기 12실점은 수비수에게 뼈아픈 기록"이라며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졌다.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다소 불안한 수비를 보였다. 대량 실점으로 고개를 떨군 경기가 두 차례나 된다. 바르셀로나에 4골(1-4)을 내줬고 페예노르트에도 3실점(0-3)해 '뮌헨답지 않은' 패배가 이어졌다. 바벨뿐 아니라 여러 독일 매체가 "유럽 제패를 위해선 후방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은 배경이다.
UCL에서 약세를 점점 지워가는 모습이다. 김민재는 경기 초반 발목이 꺾인 악재에도 '철기둥' 위용을 뽐내며 팀 대승에 크게 한몫했다. 뮌헨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중지 타게스차이퉁(TZ)으로부터 평점 1점 만점을 부여받았다. 'AZ' 역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찬사와 함께 높은 평점인 2점을 줬다.
뮌헨은 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1차전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을 3-0으로 눌렀다. 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승리하지 못한 징크스를 깨고 결정적인 순간 대승을 낚았다. 8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김민재는 어김없이 선발로 나섰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최근 아킬레스컨 통증으로 출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전망과 달리 뱅상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또 선발로 낙점했다. 벤치에 에릭 다이어,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니시치 등 센터백 자원이 많았지만 역시 김민재를 믿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부상 위험이 찾아왔다. 제레미 프림퐁과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뒤 마누엘 노이어에게 백패스를 시도하던 상황. 이 과정에서 프림퐁이 넘어지면서 김민재 왼발을 덮쳤다. 프림퐁 체중이 그대로 실려 내려오면서 발목이 돌아간 것처럼 보였다.
소리를 지르며 쓰러진 김민재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무진이 들어와 치료했고 프림퐁이 다가와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콩파니 감독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벤치에 있던 다이어와 이토는 급히 몸을 풀었다.
김민재는 다리를 절뚝이며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다. 재투입이 가능할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뮌헨의 경기 운영 계획에 김민재 이탈은 상당한 차질이 생기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김민재는 다시 피치로 들어왔다. 그러곤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집중해 뛰었다. 동료들도 힘을 냈다. 전반 9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뽑았다. 케인의 빠른 기회 포착과 판단력이 돋보였다.
승기가 뮌헨으로 기울어진 후반 44분 김민재는 다이어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사실상 풀타임 소화였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 기준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89%(46회 중 41회 성공), 클리어링 4회, 공중볼 클리어링 3회를 기록했다.
TZ는 "경기 초반 쓰러졌지만 이후 김민재는 플레이를 이어갔고 강력한 모습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동료 윙어를 부지런히 찾고 (안정적인) 패스를 꾸준히 건넸다. 팀을 압박에서 해방시켰다"고 덧붙였다. 평점은 1점으로 만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경기 내용이 좋을 수록 낮은 평점을 매긴다. 1~6점까지 매기는데 1점이 만점이다.
또 다른 독일 매체 'AZ'는 김민재에게 2점을 줬다. "김민재는 최근 좋은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이번 경기서도 왼쪽 센터백으로 나서 준수한 경기력을 뽐냈다"며 나쁘지 않은 김민재의 최근 흐름을 조명했다. "김민재는 완전히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라고 힘줘 말했다.
뮌헨은 오는 12일 레버쿠젠 홈 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0-2로 패해도 합계 점수에서 앞서 8강 진출이 가능하다. 0-3으로 90분을 끝내면 연장전을 치르고 0-4로 패하면 탈락이다.
관련 추천 기사
UEFA 관련 기사
-
[UEFA 슈퍼컵 REVIEW] '유로파 우승' 빌라, '17세 마조 맹활약'에도...PSG 상대 1-2 석패
2026-08-13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 유로파의 제왕과 함께 PSG에 재도전 [UEFA 슈퍼컵 ②]
2026-08-12
-
이강인 없어도 최강일까…'뉴 PSG' 첫 시험대 오른다 "9년 만에 슈퍼컵 2연패 도전" [UEFA 슈퍼컵 ①]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사면초가' 인판티노 끝내 법정 서나…UEFA "문서 폐기 금지" 최후통첩→"자료 삭제하면 증거 인멸 간주" 사실상 탄핵 행보 '초강수'
2026-08-03
-
[오피셜] '지단 효과' 미쳤다! 프랑스 첫 홈경기 '8만석' 하루 만에 완판…"티켓 문의 3배 폭증" 월드컵 4위 충격도 잊었다
2026-08-02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