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어쩌다가 "미안해 이제 우리 돈 없어"…선수 측도 재계약 거절 "EPL 안 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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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코비 마이누(1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이누와 협상에 실패하면 올여름 다른 팀에 보낼 의향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은 아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7일(한국시간) "마이누는 맨유의 새로운 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해외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맨유는 마이누를 대략 7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의 가치로 평가하고 있으며, 구단의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매각에 열려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2005년생인 마이누는 맨유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촉망받는 미드필더다. 6세에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한 그는 17세였던 2022-23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에서 찰턴을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맨유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지난 시즌, 마이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 24경기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했다.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탈압박 기술은 이미 동 나이대 선수들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마이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부상이 겹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고 있으며, 현재까지 리그 18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맨유의 후벤 아모림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그를 활용하며 새로운 역할을 모색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더욱이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맨유는 마이누를 여전히 중요한 선수로 평가하며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마이누 측의 요구가 커지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이누의 에이전트는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와 보너스를 요구했다. 매체는 “마이누의 팀 내 위상과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의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맨유의 재정 상황이다. 맨유는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를 위해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고액 연봉을 요구하는 마이누에게 원하는 만큼의 계약을 제공할 여력이 부족하다. 이미 구단은 고액 연봉자인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를 임대 보냈으며, 구단 직원 감축까지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결국 마이누 측은 재계약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맨유는 그의 이적료를 통해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려는 입장이다. ‘가디언’은 "마이누는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보다는 해외 리그로의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맨유가 그를 매각하면, 이적료 수익이 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누가 맨유를 떠난다면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유럽의 빅클럽들이다. 이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여러 팀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독일과 프랑스의 클럽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 내부에서는 마이누를 잃는 것이 장기적인 손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유소년 출신 핵심 선수를 잃는 것은 팬들에게도 실망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반면 맨유는 마이누의 판매로 인해 재정적 숨통을 틔울 수 있으며, 그의 이적료를 새로운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도 있다. 맨유는 후벤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유망한 신인 선수들과 경험 많은 선수들을 조합해 경쟁력을 갖추려 하고 있다.
마이누의 미래는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그는 맨유에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도 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외로 이적할 수도 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는 만큼 맨유가 적극적으로 그를 붙잡으려 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맨유의 재정 상황과 마이누 측의 요구 사이에서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마이누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해외로 나가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시작할 것인가? 그의 선택이 맨유와 유럽 축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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